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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책읽기 11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나는 속된 말로 맨땅에 헤딩하듯이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논문이란 게 어떻게 써야 될지 잘 모르는 상태로 이것저것 헤딩하면서 거쳐 왔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어본다는 것이 참 슬픈 일이기도 하다. 내가 책을 조금만 더 가까이했더라도 인생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따라서, 자기 자신이 석사, 혹은 박사 과정에 있는 사람으로, 도대체 논문을 어떻게 쓰는 건지 감이 안 온다는 사람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아래의 글에 해당되는 사람들도 꼭 읽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학부생 때, 석사 가야겠다 라고 마음먹었을 때 읽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서문 두번째 페이지의 이 한 줄이, 내게도 얼마나 와 닿았는지 모르겠다.

Hobby/책읽기 2020.01.07

죽음의 수용소에서 (Man's Search for Meaning)

로봇 파트너에 대한 연구 중에 인간의 심리학적인 연구를 병행하기 위해서, 빅터 프랭클의 원서를 구매하여 읽어 보려고 가지고 있었으나, 좀 더 편하게 읽고자 한국 번역본을 구입했다. 책의 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는 빅터 프랭클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겪었던 일화들과, 두 번째는 위의 일화들로부터 나온 로고테라피의 개념, 세 번째는 비극 속에서의 낙관이라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전의 블로글(https://fermium.tistory.com/1117)에서 이야기했던 "유아의 대인관계적 세계" 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번역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원서와 병행해서 책을 읽다 보니 번역의 질도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단지 제목을 원서에 좀 더 가깝게 했으면 책 내..

Hobby/책읽기 2020.01.07

번역..

한국에서 출간되는 전공 서적들 번역의 질을 높여서, 외국어 책으로 공부 안해도 될 정도로 수준을 좀 올렸으면 좋겠다. 영어를 배워야 되는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나, 좀 더 편한 방법으로 연구를 할 수 있게 선택의 여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외국어를 읽을 수 있다고 해도 한국어로 된 서적을 읽을 때 보다 배 이상으로 힘이 든다. ↑ 며칠전에 이렇게 써 놓았었는데, 한국의 번역환경이 많이 열악하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번역 해 주시는 분들의 노고는 인정하면서 개선해 나가야겠다 싶다.

Hobby/책읽기 2019.10.22

로봇의 의사소통에 대해서

로봇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데, 인간의 의사소통에 대한 정보들이 연구에 힌트가 될 수 있어서 책을 구해서 읽는데, 내가 영어를 읽을 수 있다고 해도, 네이티브가 아닌 이상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번역한 책을 구해서 읽는 경우가 있다. 전에 샀었던 "인간의 의사소통 기원"은 마이클 토마셀로의 책으로 영문과 일본어 책 밖에 못읽어 봤던 나로써는 더욱 깊게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산 "유아의 대인관계적 세계"라는 다니엘 스턴의 책은, 내 연구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책이라 많이 기대를 하고 샀는데, 책의 번역의 질이 좋지 않아 읽기가 껄끄럽다. 정서조율에 대해서 특히 관심이 많아서, 파트2 의 챕터7을 주로 읽어 봤는데, "이것", "그것", "이런" 이란 단어 ..

Hobby/책읽기 2019.10.21

Google Play Book - 책 파일을 다운 받아서 볼 경우.

구글에서 책을 산 것을 eReader로 볼 때, 파일을 다운로드하여서 전자책으로 전송할 수 있다. (참고 링크:https://support.google.com/googleplay/answer/179863?hl=ko) 그때, Adobe Digital Editions를 다운로드하여서 구글로부터 파일을 전송받아야 한다. 이때 프로그램을 인증을 받아야 되는데, 절때로 컴퓨터로 인증하기는 하지 않길 바란다. ID 없이 컴퓨터를 승인하는 것이 아닌, Adobe ID로 컴퓨터 승인을 적극 권장한다. 본인의 아이디로 인증을 하면 아이디에 책이 귀속되는 관계로 컴퓨터가 바뀌어도 상관이 없는 거 같은데, 컴퓨터로 인증 해 버린 책이 있을 경우에, 재 인증할 경우에 원래 인증받았는 기록때문에 인증이 풀려서 아래와 같이 책을..

Hobby/책읽기 2016.09.03

한강 - 소년이 온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소년이 온다의 내용이 궁금해서 구글 Play 북을 통해 전자책을 구입했다. 구글 Play 북 이게 되게 마음에 드는게, EPUP파일로 다운을 받아서, 다른 전자책으로도 읽을 수 있는게 정말 마음에 든다. 덕분에 먼지만 쌓이던 킨들 페이퍼 화이트가 제 몫을 해 낼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틈틈히 읽어 내려가는데, 가슴이 너무아파서 계속 읽지를 못하겠다. 나는 5 18 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세대지만, 내가 어렸을때 집앞에 교대가 있어서, 데모한다고 화염병 깨지고, 최루탄의 매캐한 냄새가 집안 곳곳을 지배해 버린 환경을 경험한 탓인지, 나이에 맞지 않게 그런 시대적 상황이 가슴에 잘 와 닿는다. 그러니까 더욱더 이런 희생들을 비하하고 폄하하는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도저히 이해를 할..

Hobby/책읽기 2016.05.22

한강 - 채식주의자

오래간만에 책을 읽고 싶어서 구글북스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구입했다. 일본에서 유학하는 관계로, 종이로 된 책은 못사지만, 이렇게 나마 전자서적을 구매해서 읽어 볼 수 있다니, 세상이 많이 발전한거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 이사를 자주 하다보니까, 항상 책이 짐이기 때문에, 전자책이 편할때가 많다. 7만원 정도 주고 산 중고 넥서스가 이럴때는 빛을 발하는 구나.

Hobby/책읽기 2016.05.21

넥서스7과 킨들 페이퍼 화이트

처음에는 킨들 페이퍼 화이트를 논문도 읽고 책도 읽을 겸 해서 샀는데, 나의 전략이 틀렸음을 인지했다. 왼쪽이 넥서스7((2012년), 오른쪽이 킨틀 페이퍼 화이트 3g 버전 킨들은 가격이 8만원대로 굉장히 싸길래 전자책 하나는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질러 버렸는데, 나중에 넥서스7을 중고로 7만원에 구입하고 나서 킨들을 잘 안쓰게 됨...;; 일단, 넥서스로도 킨들 책을 읽을 수 있다. 페이퍼 화이트가 확실히 불빛이 눈으로 직접 안들어오니, 장시간 글을 읽어도 눈이 편하고 책 읽기에 최적화 되어 있었으나, 논문을 읽을려고 샀던 나의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화면이 너무 작아서 논문을 읽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PDF를 읽고 인터넷에 있는 각종 정보를 얻는 용도로는 안드로이드 테..

Hobby/책읽기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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