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에서나 봐왔단 만리장성인데, 내가 실제로 여기에 와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세상 사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 열심히 살고 볼 일이다. 만리장성 들어오는 입구에 이런 오브제가 있다. 중국에서는 항상 들어가는 입구의 경비가 삼엄하다. 가방검사하고 몸검사 다 하고 들어간다. 전체를 다 걷지는 않았고, 두 시간 정도 구경을 했는데, 이렇게 높은 산에 이런 성벽을 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많은 인력이 투입되었는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우리가 올라갈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았다. 운이 좋았는지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이런 식으러 걸어가는데 사람 없는 곳이 없다. 시간이 좀 더 지나니까 사람이 엄청나게 들어온다. 이런 식으로 사람물결에 밀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