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이 교차하는 하루 수업에서 TA로 함께하던 다른 연구실 학생이 졸업 전날 찾아와서 지금껏 고마웠다고 선물을 주고 가는데 너무 고마워서 조금 울컥했다. 이번에 찾아온 친구는 학생 스스로가 너무 잘하는 친구라서 내가 딱히 관리를 안 해도 스스로 서포트를 잘하던 친구인데, 나한테 이렇게까지 고맙다고 해 주니까 나도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이것저것 성과를 잘 낼 거 같은 학생이라서 걱정은 안 되지만, 이 친구는 진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일기장/잡담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