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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Korea) 13

2025.05.06 한국 - 국립중앙박물관

아주 어렸을 때 국립중앙박물관을 갔었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잘 몰랐는데, 그 건물이 바로 아래의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한여름인데도 뭔가 한기가 돋을 정도로 찬 바람이 불었던 거 같다. 지금 구 서울역도 마찬가지고... 뭔가 한이 맺혀서 모인 느낌인가.. 이곳의 지금의 풍경이 더 좋은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최근에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국립중앙박물관을 다시 가 봤다. 입장료 무료에다가 시설내부의 물품보관함도 무료다. 이렇게 유익한 장소가 다 있나! 게다가 방문객수가 세계 6위를 달성할 정도로 핫한 곳이다! 옛날의 단순 전시에서 벗어나 공간의 활용이 잘 되어 있었던 거 같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청자 무늬가 이렇게 예쁘게 보일줄은 몰랐다. 특히, 사유의 방에는 두 분의..

2025.05.07 한국 - 서울대학교 구경함

연휴 중 한국에 갔었는데, 서울대에 인맥(?)이 있는 관계로, 서울 구경 마지막날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묵고 왔다. 그렇다.. 그 샤의 서울대다. 평범한 호텔에 투숙할 수 있었는데, 가족에게 뭔가 특별한 경험을 시켜줘야겠다 싶어서, 서울대로 왔다. 호암 교수회관에서 묵는 건 이번으로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10년도 학회 참석 겸으로 연구실 파견 겸으로 왔었다. 교수회관도 되게 오래되었구나. 조식은 런치박스 형태로 나오는데 괜찮네. 가족 여행 온 김에, 아이한테 기 받아서 가라고 정문에서 사진을 찍어 줬다. 좋은 학교에 가면 좋겠지만 그건 내 욕심이고.. 향후에도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한국 - 경주 한바퀴

가족끼리 경주 펜션에서 1박 하고 경주 한 바퀴 여행했다.    요즘은 돈만 있다면 시설은 진짜 끝내주게 잘 되어있는 거 같다.    바닷가가 가까워서 바다 구경을 하고 떠난다.     경주에 온 이상 석굴암은 필수로 봐주어야 안 되겠나.    석굴암은 사진촬영 금지이므로 아래의 관련 자료로 대체한다.  https://www.gyeongju.go.kr/tour/page.do?listType=&mnu_uid=2349&sortKwd=&code_uid=1044&srchKwd=&area_uid=258&cmd=2&pageNo=1 경주문화관광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www.gyeongju.go.kr  석굴암을 구경 한 뒤에, 불국사를 향해 갔다.    범종을 쳐서 번뇌..

한국 - 부산행 (2)

호텔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역시 어딜 가나 김치가 있는 게 행복하네.    사람들이 이른 시간에 바닷 가서 산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일단 키자니아로 향한다.    표를 구매 해 왔어서 체크인을 해 주고, 제일 먼저 소방관 체험을 하러 갔다.    이런 소방차를 직접 타고 출동하여, 불 끄고 돌아오는 것까지 체험을 한다.    생각보다 빠른 스피드로 나가므로, 촬영을 하면서 뛰어다녔다.    여기서 불 끄는 것까지 체험을 한다.    CSI 직업 체험도 하고,    중간에는 밥도 먹어줬다.    우주인 체험도 하고,    오뚜기 라면 만드는 것도 체험할 수 있다. 애들이 하루종일 놀기 좋은 시설인 거 같다.    마지막은 꽃집에서 꽃다발을 만들고 끝을 냈다. ..

한국 - 부산행 (1)

한국에 잠깐 들렀다가 온 기념으로 글을 정리한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한국 가기 전까지 리뷰랑 이런 것도 다 끝내놔서 거의 일을 안 했긴 했는데, 리뷰 제출이나, 저널 논문 학생 연락 같은 건 휴가라도 안 할 수가 없네...    짐이 벵글벵글 도는 구간이 공항에서 제일 설레는 구간이다. 다음날 바로 부산에 가서 아들내미 구경 시켜줬다. 일단은 자갈치시장에 갔다.   자갈치 시장은 전에 한번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조심스러웠는데, 이번에는 관광지에 걸맞은 적당한 가격으로 나온 거 같네.. 요즘에 하도 뉴스에 많이 나오니 상인분들도 조심하시는 듯..    대게를 먹고 싶다길래 안 사 줄 수가 없지, 내가 왜 돈을 버는데.. 호텔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서 호텔로 향했다.    ..

코로나 이후로는 3년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코로나 이후로 한국에는 3년 만에 가는 건데 너무 기분이 들떴다.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데 양손에 짐을 한가득 들었음에도 힘들지가 않더라. 공항 가는 길에 목이 말라서 음료수를 뽑아 마시는데, 음료수 말고도 키링을 살 수도 있다. 나리타 공항 도착하니까 대구행 비행기 타는 곳에 줄이 굉장히 길게 늘어서 있더라.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가는 거 같다. 한국국적이 아닌 사람이 무비자로 오는 사람들은 뭔가 수속을 밟아야 되는 거 같다. 참고로 큐코드로 등록해 놓으면 입국이 편해진다고 하는데, 3년 만에 입국을 하는지라 잘 모르고 그냥 비행기를 타서 수기로 세금신고서 작성했다. 25킬로 거의 정확하게 맞춰와서 문제없이 탈 수 있었다. 짐을 맡기고 북측 출발입구에서 서 있는데, 티웨이는 이쪽으로 따라오라면..

한국 갈 준비..

한국 갈 준비 한다고 홍콩 심카드를 구입했다. 일본 아마존에 1650엔에 팔고 있던데 8일 동안 20기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서비스를 바꾸면 구지 구매하지 않아도 될 거 같지만, 이런 게 용량 초과되어도 추가 과금이 안되니까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 같네. 괜히 이런거 사면서 기분이 들뜨는 효과도 있고.. 3년 만에 한국 간다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다. 통신도 빠르고 잘 되는데, 전화가 되는 심카드다 보니 홍콩에서 전화가 자꾸 와서 신경쓰인다.

제주도 중문 (2019.12.27)

내 인생 처음으로 제주도를 갔다 왔다. 학회 관련으로 제주도에 가는 거지만, 여유시간에 조금이라도 구경을 해야겠다고 싶어서 오전 중에 잠시 버스를 타고 곶자왈과 폭포에도 다녀왔다. 항상 노래 가사로만 듣던 제주인데, 세상 살다 보이 이런 기회도 다 있구나 싶더라. 티웨이 항공을 이용하니 나리타에서 제주까지 한큐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도착하고 나서는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를 가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러 갔다. 내 전에 있었던 연구실 학생도 이번 학회에 참가했던데, 나한테 이야기도 하지 않고 교통카드 충전을 하러 가네.. 내가 그리 못 미더웠나 아니면 내가 교수라 차마 이야기를 하기 힘들었나, 내가 한국인인데 부탁을 하지.. 버스에 올라타면 앞쪽에 짐을 놔두는 칸이 있는데, 눕혀서 놓는 게 좋다. 아니..

팔공산 갓바위 (2008.12.24)

눈이 왔던 어느날, 갓바위를 간다는 아버지 따라 올랐는데, 경치가 굉장히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었다. 길은 두갈래가 있는데 앞으로 오르는 거 보단 뒤쪽으로 오르는게 길이 짧고 오르기 편하다고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는데로 추가해서 올릴 예정. 산에 눈이 내리니까 너무 분위기가 좋더라. 길이 미끄러운것은 조심해야 되겠는데, 연등위에 눈이 쌓인건 처음 보는거 같다. 사진속에 우연히 까치가 함께 찍혀있다. 한 40분 이상 걸었을까, 슬슬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갓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부모님들이 집안의 안녕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 계신다.갓바위는 굉장히 유명해서, 특히 수능치기 전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렇게 개발되기 전까지는 부처님 어깨위에 올라가서 놀 수도 있었다고 들었다. 밑에 초를 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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