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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Japan) 38

히메지에서 먹어본 간식

이번에 학회 갔을 때 먹었던 간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처음으로 선물할게 아니고 내가 먹으려고 사 왔다.  1.玉椿(たまつばき) 가격이 5개 842엔으로 조금 고가이다.    포장이 엄청 고급스럽게 되어있다. 가격도 조금 비싸다.    비싼 만큼 돈값을 하는 거 같은 맛이다.    떡이 어찌나 말랑말랑한지, 유통기한이 조금 길었으면 한국에 선물로 가져가고 싶었다.  2.餅三笠 10개에 1836엔 정도 하는 고급 간식이다.    이것도 일반적인 토라야끼랑 비슷하게 생겼다 싶었는데, 맛은 엄청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라 내 입맛에 잘 맞았다.  3.千姫すいーと ぽてとけーき 10개에 2052엔이다. 이것도 감자랑 단팥이 들어 있어서 엄청 달달하다.     좀 단 편이라서 쌉쌀한 차와 먹으면 딱 좋을 거 같다.  4..

히메지에서의 마지막

아직 중국 학회내용도 정리 못한 거 같은데, 일본에서 열리는 학회도 이제 끝이 났다. 연회를 하긴 했는데, 영 먹은 양이 부족한 거 같아서 학생이랑 라면을 먹으러 갔다.    그냥 호텔방으로 돌아가서 쉴 수도 있었지만, 이 친구는 올해가 마지막이라서 아쉬움이 큰 거 같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이번 학회도 알차게 잘 보낸 거 같다.   아침 6시에 신칸선 표를 예약해 놓아서 일어날 수 있겠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그것보단 일찍 일어났다.    학생 때는 청춘 18표로 왔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신칸선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좀 쉬고 싶었지만 수업하러 가야지.. 열심히 살자!

학회 참석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했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하고, 이 모든 게 2주일 이내에 일어난 일이다 보니, 나는  나대로 피곤하고 정신이 없긴 한데, 그나마 학생들이 열심히 잘해주니까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    이런 특별한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겠나 생각이 드니까, 내가 처해진 상황에 대해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

히메지의 명물 아나고메시 (あなごめし)

학회에서 히메지의 명물이 붕장어 (아나고) 라고 하길래, 붕장어 (아나고) 덮밥 종류를 먹고 싶어서 길거리를 헤매는데, 가게들이 하나같이 예약이 꽉 차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중간에 삐끼가 히메지 명물 다 맛볼 수 있다고 해서 가게에 들어갔는데, 이런 당했다.. 어쩐지 느낌이 쎄 한 게 말 듣고 싶지가 않더라.  어쩔 수 없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도시락을 파는 집이 있길래 다신 해서 사 먹었다. 가격은 하나에 2160엔... (비싸긴 비싸다.)    주문을 하니까 눈앞에서 구워 주시더라.    구운 붕장어 (아나고) 를 도시락에 싸 주신다.    다행히도 먹어보고 동경으로 돌아가는구나 싶다.    포장은 맛있게 생겼는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저런 때깔이 안 난다.    중간에 잔잔한 가시가 있긴 한..

또 다시 학회 참가! [姫路]

이번에는 히메지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하러 신요코하마 역으로 향한다.이달은 주말이 없는 생활을 하게 되는구나..ㅜㅜ그나저나, 여행경비가 신칸선 가격이나 중국행 ANA 가격이나 차이가 없는 거 같다.가격에 자비가 없네..이번에도 우리 학생이 상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운이 잘 따라 줄라나 모르겠다.그냥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신요코하마역에서 신칸선을 탄다. 일본에 역이 요코하마역(横浜駅), 신요코하마역(新横浜駅) 이렇게 비슷한 역 이름이 있는 경우는, 신(新)이라는 글자가 붙어있는 역은 신칸선이 서는 역이라고 보면 된다.    히메지 역에 도착했다. 여기는 내가 학생때 두 번 와봤는데, 몇년만에 다시 와본 건지 모르겠다.    오늘 탄 신칸선은 좀 멀미가 났다.    히메지역에서 내리면 히..

도쿄 디즈니 랜드

가족여행으로 디즈니 랜드에 갔다 왔는데 이번이 40주년 기념이다.    코로나 때문에 디즈니가 적자를 많이 봤는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있었던 패스트 패스가 다 사라지고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가 새로 생겼다.  東京ディズニーランド・エレクトリカルパレード・ドリームライツ    야간 퍼레이드도 돈 주고 자석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디즈니 성이 보이는 정면 명당자리를 지정석으로 만든 것이다. 말인즉슨 돈으로 다 해결되는 시대가 왔다. (참고로 요건 1명당 2500엔 싹이다...) 일단 가보면 돈 써도 아깝지는 않다. 단지 나중에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날 수 도 있다.  지난번에 디즈니 갈 때는 주변 상권을 구경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구경하기 전날 호텔로 들어간 상태라 시간이 좀 있었다.    근처..

일본 라면집 "十八製麺"

석박사 생활할 때는 학교 근처 라면집이라서 연구실 후배들과 자주 갔었는데, 일자리가 바뀌고 나서부터는 집에 귀가하는 게 늦어져서, 라면 먹고 싶다고 생각은 해도 문이 닫혀 있어서 가기가 어렵더라. 주말에 학교 가서 학생이랑 연구 미팅하고 집에 오는 길에 오랜만에 라면집에 들렀다. 이번에 우리 연구실에서 석사진학 예정 학생들이 하나같이 우수해서 내가 어떻게 가르쳐야 이 친구들 미래가 더 밝게 될까 걱정이 될 정도네.. 날 뭘 믿고 와 줬는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야겠다 싶다. 일본에 단순히 여행 온 사람들은 좀 힘들 수도 있겠는데, 라면은 테이블석에 앉는 것이 라면 만드는 풍경도 구경하고, 주방장과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좋은 거 같다. 얼굴을 익혀 놓으면 가끔씩 서비스도 딸려 나오고.. 이런 건 ..

카고시마..

내일은 새벽부터 하네다 공항에 가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학회만 하다가, 거진 3년 만에 학회에 직접 참석하게 되는 것 같다. 하루 종일 학부생 발표 봐주는데, 처음이라 엄청 많이 떠네... 발표 슬라이드 수정 지시하는거 보다 긴장하지 말란 말을 더 많이 해준 거 같다. 근데 왜 이렇게 먼 데서 하는지... 몇분만 더 날아가면 대구에 갈 거리인데... ㅜㅜ 올 연말에는 꼭 고향에 내려갈 거다..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부재자 투표에 다녀오다.

하찌오지에 사는 관계로 요쯔야 까지 나갔다 왔는데 너무 힘드네. 여기까지 나오는데만 왕복 15000원 정도 든다 ;; 한국문화원에서 투표를 했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투표 하고 인주가 다른곳에 번져서 무효표 될까봐 끝까지 말리고 반으로 접고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 내 소중한 한표가 현실에 잘 반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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