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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3

카고시마..

내일은 새벽부터 하네다 공항에 가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학회만 하다가, 거진 3년 만에 학회에 직접 참석하게 되는 것 같다. 하루 종일 학부생 발표 봐주는데, 처음이라 엄청 많이 떠네... 발표 슬라이드 수정 지시하는거 보다 긴장하지 말란 말을 더 많이 해준 거 같다. 근데 왜 이렇게 먼 데서 하는지... 몇분만 더 날아가면 대구에 갈 거리인데... ㅜㅜ 올 연말에는 꼭 고향에 내려갈 거다..

학회에서의 연구토론에 대해.

좀 오래전의 일이다. 외국에서 굉장히 큰 학회가 있었는데, 영광스럽게도 나도 참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흥미가 있는 다른사람의 연구발표를 듣고 반드시 질문을 많이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연구를 찾아가려고 팜플렛을 뒤져 보다가, 한국의 어느 유명한 대학교에서 나랑 비슷한 연구에 대한 발표를 하길래 거기에 참석을 하였다. 발표가 끝난뒤에 손을들고, "발표 잘 들었습니다, 나도 이러한 문제가 있는데, 어떠한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였는지 궁금합니다." 라고 했는데, 이런 답변을 얻었다. "논문에 이미 다 써놨으니까 논문을 읽어 보시길 바란다." ... 내가 생각하는 학회 발표는, 연구자들이 연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장으로써, 내 연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추가적으로..

일기장/잡담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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