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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 (China) 20

[중국] 중국에서의 첫 아침

중국에서는 호텔을 [酒店, 지우띠엔]으로 표기한다. 나는 처음에 여긴 무슨 술을 파는 곳인가 싶었는데, 酒店 은 3~4성급 호텔을 의미한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다음날 아침에 로컬푸드를 맛보기 위해서 길을 나섰는데, 안개가 이렇게 껴 있는건 처음 봤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껴 있다.    100미터 앞도 안 보인다.    좀 시간이 흐르면 안개가 걷히는데, 이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는 건 처음 경험한다. 「蒸惠鲜包」라는 가게를 갔다.    학생이 추천하는 맛으로 먹어봤다.    맛이 밀가루 많이 넣어서 부친 찌짐 느낌이 난다.    안에는 야채가 들어있는데, 고수의 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이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독특한 아침 체험이었다. 혼자 왔으면 이런 것도 못..

[중국] 초코파이 (好丽友派)

중국 편의점에서도 오리온 초코파이를 팔길래 한번 구매해 봤었다. 한국에서 먹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외국에서 한국물건 만날 때는 항상 반가운 마음이 든다.    한국보다는 중국 초코파이가 더 싸다.    한국의 정이란 이미지를 중국에서도 잘 세우고 있는 거 같다.    다양한 그림이 눈길을 끈다. 오리온에서 만든 것이니 맛은 똑같다. 일본에서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팔아서, 되게 싼 이미지가 있는데, 일본에서도 이런 디자인으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린다.

[중국] 베이징에서의 첫째날 저녁 (潇湘楼, 샤오샹루 Xiao Xiang Lou)

뭔가 정통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호텔에서 좀 걸어서 음식점에 갔다.    뭔가 되게 좋아 보이는 가게라서 비싼 게 아닌가 싶었다.    샤오샹루라는 음식점으로 당시 먹을 때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주문했다. 메인요리로 생선요리를 주문하고, 사이드로 세 명이서 주문했는데 중국음식의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주문해 버렸다.    미트볼 같은 요리를 주문했는데, 하나의 크기가 배부를 정도로 크다.    맛있었다.    그다음은 탕수육 같은 요리도 시키고.    밥은 좀 날아가는 느낌의 밥인데 먹을 만했다.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색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생선요리는 소스가 매콤해서 나는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요구르트 먹고 끝냈다.    역 근처에 상가가 이렇게 생겼다.    중국 ..

[중국] 田老师红烧肉 (티엔 라오쉬 홍사오러우, TIAN LAOSHI HONGSHAOROU) 마지막날 아침에 먹었던 로컬음식

현지인하고 동행하면 이런 로컬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게 좋다. 호텔의 조식은 어딜가나 먹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밖에서 먹는 현지음식을 좋아한다. 田老师红烧肉이라는 곳을 왔다. 실내는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아침 일찍 일하러 가는 사람이 많아서 사람이 많은 거 같다. 뭔가 메뉴가 많다. 사람들이 긴 빵 같은걸 들고 먹고 있길래, 우리도 그걸 시켰다. 아니 이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빵같이 생긴건 그것대로 맛있고, 수프의 짭짤한 맛도 마음에 들고, 거기에 들어있는 순두부 같은 것도 맛있고 그렇다. 뭔가 맥 모닝같이 생긴것도 테이크아웃 해왔다. 배가 많이 불렀지만 이것도 맛있게 잘 먹었다. 중국 현지 음식이 나한테는 잘 맞는 듯하다. (고수 빼고..)

[중국] 老舍茶馆 (노사차관, LAOSHE TEAHOUSE)

노사차관은 중국 북경에 있는 찻집이다. 이 찻집은 중국의 경극과 마술 같은 공연을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북경에 갔다면 한 번은 가 볼 만한 곳이다.    1층은 표를 파는 곳인데, 뒤에서 연주를 하면서 라이브 발신을 하고 있는 거 같았다.    자리는 3번째 식탁줄인데 480위안이었다. 그렇게 불편한 자리는 아닌데, 앞에 사람이 앉아 있다면 거슬릴 수는 있겠다. 차는 마실만했다. 옆에 있는 과자는 전부 입안의 침을 흡수하는 과자라서 차가 필수다.    이런 식으로 연극 무대가 있고, 각각의 식탁에서 차를 마신다. 찻물은 공연 중간중간 계속 채워 주신다.    공연이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데, 제일 하이라이트는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변검 공연이다.    이것은 자..

중국에서 차를 구입하다!

중국에 왔는데 차를  한번 사고 싶었다. 면세점에서 차가 종류별로 쌓여 있는데, 읽을 줄 모르니 그나마 아는 차종류로 골라 왔는데, 중국의 명차중에 명차로 속하는 차인 거 같아서 잘 사 왔다 싶었다. 나중에 차를 내려 먹으면서 본격적인 리뷰를 해야겠다.  1. 말리화차 (茉莉花茶, 재스민차)   2. 철관음차 (铁观音茶, 우롱차) 철관음 (锦枞茗茶)  3. 보이타차 (普洱沱茶)  경전보이 (经典普洱)   4. 용정차 (龙井茶, 龍井茶, 녹차)

중국 베이징 마지막날

호텔 카운터를 보시는 분이, 항상 중국어로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못 알아먹어서, 내가 "Sorry?"라고 되받아 치니까? 표정이 [아이고 내가 포기해야지] 이런 표정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던데.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을 하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따라 말해 주시더라. 아이고 이거 진작에 한국말을 쓸껄, 일본인인 줄 알았나 싶었다. 중국에서는 일본보다 한국의 이미지가 좋으니까 한국어 쓰는 게 좋겠다 싶다. 비자받으면서 정말 이가 갈렸는데, 중국에 한번 다녀오고 나니까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던 거 같다.

중국 본토 짜장면

한국의 짜장면은 그냥 한국에서 로컬라이즈 되어서 한국 음식에 가까운데, 중국 본토의 맛은 어떤지 궁금해서 사 먹어 봤다.    나오는 비주얼로 봐서는 간짜장에 비슷? 할라나 싶은데, 일단 짜장 소스를 섞어서 먹는다고 하길래 면 위에 부었다.    한국의 짜장면에 비교하면 소스양이 작다는 생각이 들 정도.    비벼서 먹어보니 먹을만하다. 한국 짜장면은 캐러멜 소스가 들어있어서 단맛도 강한데, 중국식은 짜장 향이 나면서 약간 짭짤한 맛이 난다. 이것 나름대로 맛있는 거 같다.

만리장성

티브이에서나 봐왔단 만리장성인데, 내가 실제로 여기에 와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세상 사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 열심히 살고 볼 일이다.    만리장성 들어오는 입구에 이런 오브제가 있다. 중국에서는 항상 들어가는 입구의 경비가 삼엄하다. 가방검사하고 몸검사 다 하고 들어간다.    전체를 다 걷지는 않았고, 두 시간 정도 구경을 했는데, 이렇게 높은 산에 이런 성벽을 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많은 인력이 투입되었는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우리가 올라갈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았다.    운이 좋았는지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이런 식으러 걸어가는데 사람 없는 곳이 없다.    시간이 좀 더 지나니까 사람이 엄청나게 들어온다.    이런 식으로 사람물결에 밀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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