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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한국(Korea) 21

한국 갔다 옴.

내 고향 대구에서 학회가 열리게 되어서 학회 참석차 한국에 갔다 왔다. 코로나 검사 해제 이후에는 처음 간 건데, 아무런 장애 없이 3년 전처럼 왕래가 가능했기에 마음이 아주 편했다. 대구에 오래간만에 갔는데, 내가 일본에 유학을 결정할 때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발전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감회가 새로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번 학회는 내 인생 처음으로 내 제자를 데리고 참석하게 된 학회라서 뜻깊은 자리였다. 그리고 또 많은 좋은 인연들과 만나 뵙게 될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학회 끝나고는 대구대학교 견학도 다녀왔는데, 내가 일하고 있는 학교도 일본에서는 작은 편은 아닌데, 여긴 정말 넓구나 싶었다. 뭔가 한국과 연계된 교육, 연구활동을 진행시키고 ..

통통이 샤프식 지우개

언제 샀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블루베어가 1994년에 태어났다고 하니, 그 이후에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다. 초등이나 중학교 다닐 때 샀었던 거 같은데 언제 산 거지? Blue Bear 1994라고 적혀있다. 구입할 당시에는 쓰지 않고 있다가, 나이가 든 지금 이 지우개를 사용하고 있다. 그 당시에 리필도 사놨으니 한동한은 쓸 수 있겠다. 요즘에 나오는 샤프식 지우개는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 같지만, 이건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 같은데, 가격이 300원 적혀있는 걸 보니 초등학교 6학년 때 정도에 산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안 파는 거 같은데 귀하신 몸 된 거 같다.

TTL 멤버십 카드

대학교 때 쓰던 멤버십 카드가 아직 집에 남아있다. 영화표가 5500원 하던 시절에는, 조조할인으로 3500원 할 때 TTL 할인받으면 15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그래서 나 혼자 조조할인으로 영화를 가끔 보곤 했다. 지금은 상상도 못 할 가격이네.. 지금 생각해도 웃기다 싶은 것이 있는데, 그 당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나 혼자 보러 갔다.. 애인도 없고 같이 조조할인 보러 갈 부지런한 친구도 없고.. 그래서 그랬던 듯..

수능시험 잘 보세요!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올해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코로나다 뭐다 정말 많이 힘든 시기를 지냈을 거 같은데, 다들 열심히 공부한 대로 시험 잘 보고 기분 좋게 시험장을 빠져나왔으면 좋겠다. 혹시나 시험을 생각대로 보질 못했더라도 수능 시험 이후의 인생도 중요한 것이니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의 계획을 세워 주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수능날 먹은 것이 잘못되어서 채 했던 관계로 비몽사몽으로 시험을 보고 대학교도 고등학교 때는 3지망으로도 생각을 안 했던 대학을 졸업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외국에서 학생들 열심히 잘 가르치고 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최선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지금 시험 못 봤다고 인생이 끝이 난 것은 아니니 젊은 친구들이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 파이팅!!

시대의 비극

또 다른 작은 우주들이 작은 이야기들이 꽃을 피워보지 못한 채 쓰러져만 갔다. 이 사회의 시스템이 누군가가 죽어 나가야 어영부영 누구의 책임이었나 따지기에 급급한 거 같다. 놀러 나간 거라고?? 안전한 세상에서 애들이 놀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어른들의 몫이 아니었나?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닌데 바뀌는 게 없는 거 같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지겹다고 그만 말하라고 하는 사람들도 생기겠지.. 세상 참 씁쓸하다. 세상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나도 어른의 입장으로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가야겠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진심으로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뉴스가 점점 이상해 지는거 같다.

뉴스라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 분석을 바탕으로 중립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분석도 없이 앞뒤 가리지 않고 욕만 하는 시대가 계속되어가는 거 같다. 요즘 세상에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서 돈 벌기가 힘들어지고, 포탈에서도 클릭수가 높아야 돈이 되니까 자극적인 말로 꾸며놓고, 독자로써는 이런 것들을 피하다 보니 더욱더 자극적인 것으로 포장하려고 하는, 한마디로 점점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거 같다. 그러니까 모 스트리밍 사이트의 말만 믿게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상황이 영 좋지 않은거 같다. https://www.journalist.or.kr/news/section4.html?p_num=4 한국기자협회 뉴스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 솔루션 www.journalist.or.kr 위의 링크를..

유행은 돌고 돈다. (개골구리 철필통과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 5학년 때 1700원 주고 산 개골 구리 철 필통. 중학교 1학년 때 포켓몬 띠부띠부씰이 유행해서 연습장에 아무 생각 없이 붙이고 있었는데, 주변 애들이 다 나한테 몰아주는 바람에 한판 떼기 다 붙이고 더 이상 붙일 자리가 없어서 필통 밑에도 붙여 놨었다. 그때 당시도 빵 가격이 비싸서 별로 사 먹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스티커 모은다고 경쟁이 치열한 세상인데, 그때 당시 왜 다들 나한테 줬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친구들이 한가득 모아 놓은 거 한 번씩 보여달라 하면서 흐뭇해하더라. 이게 20년이 지난 지금에 유행이 돌아온다니 신기하다. 이 필통도 군대도 같이 갔다 오고 외국에도 같이 나와서 있는데, 이것도 이제 골동품이네..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들이 붙여준 띠부..

요즘 사기꾼들 스미싱 메세지 정보 공유 합니다. (3)

일전에 스미싱 메시지 정보 공유 관련 글을 썼었다. https://fermium.tistory.com/1270 요즘 사기꾼들 스미싱 메세지 정보 공유 합니다. (2) 하도 스미싱이 많이 와서 포스팅을 나눠해야겠다고 마음먹고 2부를 올립니다. 여러분들 생활하시는데 많이 바쁘시겠지만, 처음 보는 문자가 왔을 때는 심호흡을 한번 하시고, 당황하지 말고 그 fermium.tistory.com 요즘 조금 잠잠해졌다 싶더니 메시지가 또 날아온다. 여기에 정보를 공유하오니 이러한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1. 메타 (Facebook, 페이스북) 사칭 스미싱 정보 [국외발신] 메타 (Facebook, 페이스북) 의 2018년 개인정보 이전 안내 및 개인정보 이용내역 통지 아래 링크가 아무리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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