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한국(Korea) 26

천리안이 끝난다.

중학생 때부터 천리안이 주 메일이었는데, 몇 년 전 메일 암호 바꾸고 나서 왜인지 로그인이 안되어서 그냥 포기했었다. 일본 나오고 나서부터는 지메일만 쓰고 있었으니 잘 안 쓴 것도 있고, 문의 보내도 답이 없길래 서비스 곧 접겠구나 싶었는데, 올해로 이제 천리안이 마지막이구나. 나는 정회원 부아이디로 가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긴 세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싶다. 천리안 폰알로 일본에서 한국 전화도 싸게 하고 그랬었다.  이제는 옛날의 추억들은 다 없어지고 새로운 세상이 오는구나 싶은데, 내 젊은 날의 추억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니 섭섭하긴 하구나. 싸이월드도 그렇고 그냥 추억 속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제일인 거 같다.

[플스4] 사이버 펑크, 화이트데이

이번에 한국 갔다가 전에 사놓은 게임 소프트를 들고 왔는데, 이걸 플레이할 시간이 있을런가 모르겠다.    사펑은 버그 때문에 말이 많아서 그런지 패키지 가격이 정말 싸게 풀렸었고, 화이트데이는 휴대폰 버전으로 다 사놨는데, 플스 버전으로도 사버렸다. 나이가 들수록 사놓고 못하는 (안 하는?) 게임이 늘어나는 듯하다.

한국의 정 (情)

나는 주변에서 너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싫어서,한국 그 특유의 오지랖을 굉장히 싫어했다.  그러던 지난번 한국에 있을 때 아들 눈에 뭐가 들어가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나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혼이 나간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할까 정신없는 상황에서 처음 보는 아주머니께서,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나서시는 걸 보고는, "아... 오지랖이라는 게 다 나쁜 건 아니구나.." 나라면 이렇게 도와 주려고 했을까?... 등등.. 짧은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지나가는데, 스스로가 좀 많이 생각을 하고 반성도 하게 되었다.  내가 너무 외국에 오래 살아서 한국에 돌아갈 때가 됐나 싶다.

요즘 사기꾼들 스미싱 메세지 정보 공유 합니다. (3)

일전에 스미싱 메시지 정보 공유 관련 글을 썼었다.https://fermium.tistory.com/1270 요즘 사기꾼들 스미싱 메세지 정보 공유 합니다. (2)하도 스미싱이 많이 와서 포스팅을 나눠해야겠다고 마음먹고 2부를 올립니다. 여러분들 생활하시는데 많이 바쁘시겠지만, 처음 보는 문자가 왔을 때는 심호흡을 한번 하시고, 당황하지 말고 그fermium.tistory.com요즘 조금 잠잠해졌다 싶더니 메시지가 또 날아온다.여기에 정보를 공유하오니 이러한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1. 메타 (Facebook, 페이스북) 사칭 스미싱 정보  [국외발신] 메타 (Facebook, 페이스북) 의 2018년 개인정보 이전 안내 및 개인정보 이용내역 통지아래 링크가 아무리 잘못 봐도 수..

한국 갔다 옴.

내 고향 대구에서 학회가 열리게 되어서 학회 참석차 한국에 갔다 왔다. 코로나 검사 해제 이후에는 처음 간 건데, 아무런 장애 없이 3년 전처럼 왕래가 가능했기에 마음이 아주 편했다. 대구에 오래간만에 갔는데, 내가 일본에 유학을 결정할 때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발전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감회가 새로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번 학회는 내 인생 처음으로 내 제자를 데리고 참석하게 된 학회라서 뜻깊은 자리였다. 그리고 또 많은 좋은 인연들과 만나 뵙게 될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학회 끝나고는 대구대학교 견학도 다녀왔는데, 내가 일하고 있는 학교도 일본에서는 작은 편은 아닌데, 여긴 정말 넓구나 싶었다. 뭔가 한국과 연계된 교육, 연구활동을 진행시키고 ..

통통이 샤프식 지우개

언제 샀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블루베어가 1994년에 태어났다고 하니, 그 이후에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다. 초등이나 중학교 다닐 때 샀었던 거 같은데 언제 산 거지? Blue Bear 1994라고 적혀있다. 구입할 당시에는 쓰지 않고 있다가, 나이가 든 지금 이 지우개를 사용하고 있다. 그 당시에 리필도 사놨으니 한동한은 쓸 수 있겠다. 요즘에 나오는 샤프식 지우개는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 같지만, 이건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 같은데, 가격이 300원 적혀있는 걸 보니 초등학교 6학년 때 정도에 산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안 파는 거 같은데 귀하신 몸 된 거 같다.

TTL 멤버십 카드

대학교 때 쓰던 멤버십 카드가 아직 집에 남아있다. 영화표가 5500원 하던 시절에는, 조조할인으로 3500원 할 때 TTL 할인받으면 15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그래서 나 혼자 조조할인으로 영화를 가끔 보곤 했다. 지금은 상상도 못 할 가격이네.. 지금 생각해도 웃기다 싶은 것이 있는데, 그 당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나 혼자 보러 갔다.. 애인도 없고 같이 조조할인 보러 갈 부지런한 친구도 없고.. 그래서 그랬던 듯..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