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천리안이 주 메일이었는데, 몇 년 전 메일 암호 바꾸고 나서 왜인지 로그인이 안되어서 그냥 포기했었다. 일본 나오고 나서부터는 지메일만 쓰고 있었으니 잘 안 쓴 것도 있고, 문의 보내도 답이 없길래 서비스 곧 접겠구나 싶었는데, 올해로 이제 천리안이 마지막이구나. 나는 정회원 부아이디로 가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긴 세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싶다. 천리안 폰알로 일본에서 한국 전화도 싸게 하고 그랬었다. 이제는 옛날의 추억들은 다 없어지고 새로운 세상이 오는구나 싶은데, 내 젊은 날의 추억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니 섭섭하긴 하구나. 싸이월드도 그렇고 그냥 추억 속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제일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