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언제 수능이 끝나고 자유가 되나 싶었고, 군대 가서는 언제 제대 하나 생각을 했고, 박사 공부를 할 때는 언제 학위를 따나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도 그날이 오는구나 싶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박사 학위 따는 그날이 오면 정말 눈물이 쏟아질 줄 알았는데, 막상 학위 받는 날에는 앞으로 뭐 먹고살지 걱정에 눈물도 안 나오더라. 이제 준교수라는 명칭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가슴이 벅 차 오른다. 열심히 하다 보면 다 잘 될 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