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연구실을 꾸려 나가면서 나서, 운이 좋아서 좋은 학생들과 열심히 연구를 할 수 있었고, 여기저기 학회에서 상을 많이 타 주어, 가르치는 선생 입장으로는, 기쁘기가 그지없었다. 이런 것도 다 운이다. 운이 좋아서 논문편수도 어느 정도는 확보했고, 운이 좋아서 명함도 새로 만들 수 있었고, 운이 좋아서 강의 평가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운이 계속 좋아주니까 왠지 모르게 불안한 느낌도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하던 데로 하면 될 거 같기도 한데, 나 자신이 게을러져서 초심을 잃을까 봐 걱정도 되고, 앞으로는 이렇게 운이 따라 줄 것인가 걱정도 된다. 다음의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도 내가 노력하는 만큼 운이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