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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377

점점 생각이 많아진다.

본격적으로 연구실을 꾸려 나가면서 나서, 운이 좋아서 좋은 학생들과 열심히 연구를 할 수 있었고, 여기저기 학회에서 상을 많이 타 주어, 가르치는 선생 입장으로는, 기쁘기가 그지없었다. 이런 것도 다 운이다. 운이 좋아서 논문편수도 어느 정도는 확보했고, 운이 좋아서 명함도 새로 만들 수 있었고, 운이 좋아서 강의 평가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운이 계속 좋아주니까 왠지 모르게 불안한 느낌도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하던 데로 하면 될 거 같기도 한데, 나 자신이 게을러져서 초심을 잃을까 봐 걱정도 되고, 앞으로는 이렇게 운이 따라 줄 것인가 걱정도 된다. 다음의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도 내가 노력하는 만큼 운이 따라..

일기장 2025.06.08

이제 속이 시원하다.

별 이상한 놈이 어그로 끌더니 오늘로 파면이네.. 속이 다 시원하다. 얼른 국외 부재자 신고 완료 했으니 투표해야지!    부재자 투표 신청 하실 분은 아래의 링크로..  https://ova.nec.go.kr/cmn/main.do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인터넷 신고·신청 시스템인터넷 신고·신청시스템 일시중단 안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안정적인 재외선거인/국외부재자 신고·등록신청을 위한 『홈페이지 점검 작업』 수행에 따라 아래와 같이 시스템이 중단됨을ova.nec.go.kr  왜 자꾸 옳고 그름의 문제를 좌우 진영의 문제로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간다. 아닌 건 아닌 거지 좌우가 뭔 상관이고? 지랄이 발광이다.

일기장 2025.04.04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

하이 임팩트 저널에 한번 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논문을 내 봤는데, 아마도 채택은 안될 거라 생각은 했지만... 역시 한칼에 빠꾸 먹네...   다들 이런 식으로 빠꾸도 먹고 배우면서 투고하는 것이지만, 운이 좋아서 잘 되는 거랑, 내 실력이 좋아서 잘 되는 거랑은 구분할 필요가 있으니, 이런 식으로 수준 높은 저널에 투고해서 리젝도 먹어보고, 방심하지 않도록 정신 훈련이 필요한 거 같다.

일기장/잡담 2025.04.02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언제 수능이 끝나고 자유가 되나 싶었고, 군대 가서는 언제 제대 하나 생각을 했고, 박사 공부를 할 때는 언제 학위를 따나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도 그날이 오는구나 싶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박사 학위 따는 그날이 오면 정말 눈물이 쏟아질 줄 알았는데, 막상 학위 받는 날에는 앞으로 뭐 먹고살지 걱정에 눈물도 안 나오더라.    이제 준교수라는 명칭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가슴이 벅 차 오른다. 열심히 하다 보면 다 잘 될 거라 본다.

일기장/잡담 2025.03.29

아무튼 열심히 살고 볼 일이다.

내 연구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있는 거 같아서,  나도 상당히 보람이 되고 흐뭇하구먼.. 여태껏 나의 삶이 부정당하는 것이 아니고, 드디어 인정을 받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구나.   성장과정에 있어서, 주변환경에 의해, 많이 무시당하고 서러운 경험도 많았는데, 내가 생각하고 행하여 왔던 것들이, 결과적으로 그리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   그래도 자만하지 말고, 지금의 이 행운들에 감사해하고, 늘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하고 살자. 어디든 길이 있고, 언젠간 나에게도 쨍하고 해 뜰 날 오겠지!

일기장/잡담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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