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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5

[중국] 중국에서의 첫 아침

중국에서는 호텔을 [酒店, 지우띠엔]으로 표기한다. 나는 처음에 여긴 무슨 술을 파는 곳인가 싶었는데, 酒店 은 3~4성급 호텔을 의미한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다음날 아침에 로컬푸드를 맛보기 위해서 길을 나섰는데, 안개가 이렇게 껴 있는건 처음 봤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껴 있다.    100미터 앞도 안 보인다.    좀 시간이 흐르면 안개가 걷히는데, 이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는 건 처음 경험한다. 「蒸惠鲜包」라는 가게를 갔다.    학생이 추천하는 맛으로 먹어봤다.    맛이 밀가루 많이 넣어서 부친 찌짐 느낌이 난다.    안에는 야채가 들어있는데, 고수의 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이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독특한 아침 체험이었다. 혼자 왔으면 이런 것도 못..

[중국] 초코파이 (好丽友派)

중국 편의점에서도 오리온 초코파이를 팔길래 한번 구매해 봤었다. 한국에서 먹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외국에서 한국물건 만날 때는 항상 반가운 마음이 든다.    한국보다는 중국 초코파이가 더 싸다.    한국의 정이란 이미지를 중국에서도 잘 세우고 있는 거 같다.    다양한 그림이 눈길을 끈다. 오리온에서 만든 것이니 맛은 똑같다. 일본에서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팔아서, 되게 싼 이미지가 있는데, 일본에서도 이런 디자인으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린다.

[중국] 베이징에서의 첫째날 저녁 (潇湘楼, 샤오샹루 Xiao Xiang Lou)

뭔가 정통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호텔에서 좀 걸어서 음식점에 갔다.    뭔가 되게 좋아 보이는 가게라서 비싼 게 아닌가 싶었다.    샤오샹루라는 음식점으로 당시 먹을 때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주문했다. 메인요리로 생선요리를 주문하고, 사이드로 세 명이서 주문했는데 중국음식의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주문해 버렸다.    미트볼 같은 요리를 주문했는데, 하나의 크기가 배부를 정도로 크다.    맛있었다.    그다음은 탕수육 같은 요리도 시키고.    밥은 좀 날아가는 느낌의 밥인데 먹을 만했다.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색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생선요리는 소스가 매콤해서 나는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요구르트 먹고 끝냈다.    역 근처에 상가가 이렇게 생겼다.    중국 ..

학회 참석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했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하고, 이 모든 게 2주일 이내에 일어난 일이다 보니, 나는  나대로 피곤하고 정신이 없긴 한데, 그나마 학생들이 열심히 잘해주니까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    이런 특별한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겠나 생각이 드니까, 내가 처해진 상황에 대해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

중국 베이징 마지막날

호텔 카운터를 보시는 분이, 항상 중국어로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못 알아먹어서, 내가 "Sorry?"라고 되받아 치니까? 표정이 [아이고 내가 포기해야지] 이런 표정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던데.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을 하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따라 말해 주시더라. 아이고 이거 진작에 한국말을 쓸껄, 일본인인 줄 알았나 싶었다. 중국에서는 일본보다 한국의 이미지가 좋으니까 한국어 쓰는 게 좋겠다 싶다. 비자받으면서 정말 이가 갈렸는데, 중국에 한번 다녀오고 나니까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던 거 같다.

중국 본토 짜장면

한국의 짜장면은 그냥 한국에서 로컬라이즈 되어서 한국 음식에 가까운데, 중국 본토의 맛은 어떤지 궁금해서 사 먹어 봤다.    나오는 비주얼로 봐서는 간짜장에 비슷? 할라나 싶은데, 일단 짜장 소스를 섞어서 먹는다고 하길래 면 위에 부었다.    한국의 짜장면에 비교하면 소스양이 작다는 생각이 들 정도.    비벼서 먹어보니 먹을만하다. 한국 짜장면은 캐러멜 소스가 들어있어서 단맛도 강한데, 중국식은 짜장 향이 나면서 약간 짭짤한 맛이 난다. 이것 나름대로 맛있는 거 같다.

만리장성

티브이에서나 봐왔단 만리장성인데, 내가 실제로 여기에 와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세상 사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 열심히 살고 볼 일이다.    만리장성 들어오는 입구에 이런 오브제가 있다. 중국에서는 항상 들어가는 입구의 경비가 삼엄하다. 가방검사하고 몸검사 다 하고 들어간다.    전체를 다 걷지는 않았고, 두 시간 정도 구경을 했는데, 이렇게 높은 산에 이런 성벽을 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많은 인력이 투입되었는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우리가 올라갈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았다.    운이 좋았는지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이런 식으러 걸어가는데 사람 없는 곳이 없다.    시간이 좀 더 지나니까 사람이 엄청나게 들어온다.    이런 식으로 사람물결에 밀려서 ..

중국에 가는 사람은 필수인 전자결제 시스템

중국에 가기 전에 토스를 이용해서 알리페이를 사용 가능하게 설정하고 왔는데, 이게 일반적인 쇼핑 결제는 가능한데, 버스나 전철을 탈 때에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현지에서 알리페이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인증을 하였다. 일본의 전화번호는 로밍을 신청 안 하고 와서 사용을 못하니, 한국 전화번호로 등록을 했는데 평소에 폰을 한국번호와 일본번호 이렇게 두 개를 들고 다녀서 다행이었다.    토스페이에서 쓸 수 있는 알리페이는, 대중교통을 이용을 못하니, 중국에 볼일이 있는 사람은 알리페이를 미리 설정을 해 두면 좋을 것이다. 등록 중에 기억이 남는 것을 남겨 놓는다. 1. 등록 시에 핸드폰 인증을 해야 한다.   현지에서 등록을 할 경우에는 로밍이 되는 전화가 필요하다. 2. 등록할 때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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