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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21

도쿄 디즈니 랜드

가족여행으로 디즈니 랜드에 갔다 왔는데 이번이 40주년 기념이다. 코로나 때문에 디즈니가 적자를 많이 봤는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있었던 패스트 패스가 다 사라지고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가 새로 생겼다. 東京ディズニーランド・エレクトリカルパレード・ドリームライツ 야간 퍼레이드도 돈 주고 자석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디즈니 성이 보이는 정면 명당자리를 지정석으로 만든 것이다. 말인즉슨 돈으로 다 해결되는 시대가 왔다. (참고로 요건 1명당 2500엔 싹이다...) 일단 가보면 돈 써도 아깝지는 않다. 단지 나중에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날 수 도 있다. 지난번에 디즈니 갈 때는 주변 상권을 구경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구경하기 전날 호텔로 들어간 상태라 시간이 좀 있었다. 근처에는 디즈니 스토어도..

일본 라면집 "十八製麺"

석박사 생활할 때는 학교 근처 라면집이라서 연구실 후배들과 자주 갔었는데, 일자리가 바뀌고 나서부터는 집에 귀가하는 게 늦어져서, 라면 먹고 싶다고 생각은 해도 문이 닫혀 있어서 가기가 어렵더라. 주말에 학교 가서 학생이랑 연구 미팅하고 집에 오는 길에 오랜만에 라면집에 들렀다. 이번에 우리 연구실에서 석사진학 예정 학생들이 하나같이 우수해서 내가 어떻게 가르쳐야 이 친구들 미래가 더 밝게 될까 걱정이 될 정도네.. 날 뭘 믿고 와 줬는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야겠다 싶다. 일본에 단순히 여행 온 사람들은 좀 힘들 수도 있겠는데, 라면은 테이블석에 앉는 것이 라면 만드는 풍경도 구경하고, 주방장과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좋은 거 같다. 얼굴을 익혀 놓으면 가끔씩 서비스도 딸려 나오고.. 이런 건 ..

코로나 이후로는 3년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코로나 이후로 한국에는 3년 만에 가는 건데 너무 기분이 들떴다.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데 양손에 짐을 한가득 들었음에도 힘들지가 않더라. 공항 가는 길에 목이 말라서 음료수를 뽑아 마시는데, 음료수 말고도 키링을 살 수도 있다. 나리타 공항 도착하니까 대구행 비행기 타는 곳에 줄이 굉장히 길게 늘어서 있더라.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가는 거 같다. 한국국적이 아닌 사람이 무비자로 오는 사람들은 뭔가 수속을 밟아야 되는 거 같다. 참고로 큐코드로 등록해 놓으면 입국이 편해진다고 하는데, 3년 만에 입국을 하는지라 잘 모르고 그냥 비행기를 타서 수기로 세금신고서 작성했다. 25킬로 거의 정확하게 맞춰와서 문제없이 탈 수 있었다. 짐을 맡기고 북측 출발입구에서 서 있는데, 티웨이는 이쪽으로 따라오라면..

한국 갈 준비..

한국 갈 준비 한다고 홍콩 심카드를 구입했다. 일본 아마존에 1650엔에 팔고 있던데 8일 동안 20기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서비스를 바꾸면 구지 구매하지 않아도 될 거 같지만, 이런 게 용량 초과되어도 추가 과금이 안되니까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 같네. 괜히 이런거 사면서 기분이 들뜨는 효과도 있고.. 3년 만에 한국 간다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다. 통신도 빠르고 잘 되는데, 전화가 되는 심카드다 보니 홍콩에서 전화가 자꾸 와서 신경쓰인다.

카고시마..

내일은 새벽부터 하네다 공항에 가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학회만 하다가, 거진 3년 만에 학회에 직접 참석하게 되는 것 같다. 하루 종일 학부생 발표 봐주는데, 처음이라 엄청 많이 떠네... 발표 슬라이드 수정 지시하는거 보다 긴장하지 말란 말을 더 많이 해준 거 같다. 근데 왜 이렇게 먼 데서 하는지... 몇분만 더 날아가면 대구에 갈 거리인데... ㅜㅜ 올 연말에는 꼭 고향에 내려갈 거다..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부재자 투표에 다녀오다.

하찌오지에 사는 관계로 요쯔야 까지 나갔다 왔는데 너무 힘드네. 여기까지 나오는데만 왕복 15000원 정도 든다 ;; 한국문화원에서 투표를 했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투표 하고 인주가 다른곳에 번져서 무효표 될까봐 끝까지 말리고 반으로 접고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 내 소중한 한표가 현실에 잘 반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OldTown White Coffee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

아마존을 검색해 보니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를 팔고 있더라. 말레이시아서 유학할 때 많이 마셔봤는데 달달하니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더 맛을 보려고 주문을 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20링깃(6000원 정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일본 아마존에서 2000엔에 팔고 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직접 갈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주문해 봐야지. 며칠을 기다리니 도착을 했는데 페덱스에서 배송을 왔는 게 좀 이상하다 했는데.. 보내는 사람 주소가 쿠알라룸푸르 인거 보니, 말레이시아서 직송한 거 같네.. 직송한거 생각하면 그리 비싼 건 아니다 싶다. 진짜 몇년만에 사 보는 건가 싶다. 포장도 그대로고 변함이 없다. 많이 반갑네!

청춘 18 열차표 (2007년에 있었던 여름의 여행기 1)

2007년 8월 30일 ~ 9월 3일까지의 여행 이야기 일본에는 "青春18 きっぷ"라는 표를 판매하고 있다. 보통열차 자유석 한정으로 1명이 5일 동안, 혹은 5명이 하루 동안 무한대로 JR 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열차표이다. 2021년 현재 가격이 12050엔까지 올라갔으나, 내가 사용하였던 2007년도에는 11500엔에 구매가 가능했다. 이게 왜 청춘 십팔 표 인지는 이용해 보면 알 수 있다. (청춘이 아니면 입에서 "열여덟"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몸이 고되다. 식빵 표라고 해도 될런가..) 일단 첫날에 히로시마까지 가기로 계획을 잡았기 때문에, 준비를 끝마치고 새벽 4:40분쯤에 집을 나섰다. 처음으로 관서지방을 여행했던 지라 상당히 설레었던 기억이 있다. 밤이 너무 고요하고 아무도 없는 게..

세계의 교통카드

어쩌다 보니 현지 교통카드를 가지고 와 버려서 그냥 모으고 있다. 이러다 보니 태국에서 며칠 안 있는데 교통카드 사 모으려고 생각도 했었다. 호주 학회 갔을 때 사용했던 카드로, 대중교통 할인을 많이 해 준다고 해서 구매했었다. 그렇게 많이 사용하진 못했지만, 표 사고 돈 계산한다고 어버버 하는 일은 없었으니 나름 유용하게 썼다. 아무 생각 없이 myrapid 카드를 썼었는데, 코뮤터 라인 탈 때는 이걸 쓰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Touch'n Go 카드가 호환성이 더 좋으니 그쪽을 사시길.. 나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하철 타다가 적당히 팔길래 구매했었다. 이게 재고 떨이인걸 사고 나서 알았는데, 유학 간 시점이 2015년인데 2013년 축구 경기 기념 교통카드를 팔고 있었다. 얼마나 안 팔렸으면 2년 ..

여행/여행하자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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