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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52

[중국] 중국에서의 첫 아침

중국에서는 호텔을 [酒店, 지우띠엔]으로 표기한다. 나는 처음에 여긴 무슨 술을 파는 곳인가 싶었는데, 酒店 은 3~4성급 호텔을 의미한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다음날 아침에 로컬푸드를 맛보기 위해서 길을 나섰는데, 안개가 이렇게 껴 있는건 처음 봤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껴 있다.    100미터 앞도 안 보인다.    좀 시간이 흐르면 안개가 걷히는데, 이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는 건 처음 경험한다. 「蒸惠鲜包」라는 가게를 갔다.    학생이 추천하는 맛으로 먹어봤다.    맛이 밀가루 많이 넣어서 부친 찌짐 느낌이 난다.    안에는 야채가 들어있는데, 고수의 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이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독특한 아침 체험이었다. 혼자 왔으면 이런 것도 못..

[중국] 초코파이 (好丽友派)

중국 편의점에서도 오리온 초코파이를 팔길래 한번 구매해 봤었다. 한국에서 먹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외국에서 한국물건 만날 때는 항상 반가운 마음이 든다.    한국보다는 중국 초코파이가 더 싸다.    한국의 정이란 이미지를 중국에서도 잘 세우고 있는 거 같다.    다양한 그림이 눈길을 끈다. 오리온에서 만든 것이니 맛은 똑같다. 일본에서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팔아서, 되게 싼 이미지가 있는데, 일본에서도 이런 디자인으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린다.

[중국] 베이징에서의 첫째날 저녁 (潇湘楼, 샤오샹루 Xiao Xiang Lou)

뭔가 정통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호텔에서 좀 걸어서 음식점에 갔다.    뭔가 되게 좋아 보이는 가게라서 비싼 게 아닌가 싶었다.    샤오샹루라는 음식점으로 당시 먹을 때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주문했다. 메인요리로 생선요리를 주문하고, 사이드로 세 명이서 주문했는데 중국음식의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주문해 버렸다.    미트볼 같은 요리를 주문했는데, 하나의 크기가 배부를 정도로 크다.    맛있었다.    그다음은 탕수육 같은 요리도 시키고.    밥은 좀 날아가는 느낌의 밥인데 먹을 만했다.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색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생선요리는 소스가 매콤해서 나는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요구르트 먹고 끝냈다.    역 근처에 상가가 이렇게 생겼다.    중국 ..

[중국] 田老师红烧肉 (티엔 라오쉬 홍사오러우, TIAN LAOSHI HONGSHAOROU) 마지막날 아침에 먹었던 로컬음식

현지인하고 동행하면 이런 로컬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게 좋다. 호텔의 조식은 어딜가나 먹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밖에서 먹는 현지음식을 좋아한다. 田老师红烧肉이라는 곳을 왔다. 실내는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아침 일찍 일하러 가는 사람이 많아서 사람이 많은 거 같다. 뭔가 메뉴가 많다. 사람들이 긴 빵 같은걸 들고 먹고 있길래, 우리도 그걸 시켰다. 아니 이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빵같이 생긴건 그것대로 맛있고, 수프의 짭짤한 맛도 마음에 들고, 거기에 들어있는 순두부 같은 것도 맛있고 그렇다. 뭔가 맥 모닝같이 생긴것도 테이크아웃 해왔다. 배가 많이 불렀지만 이것도 맛있게 잘 먹었다. 중국 현지 음식이 나한테는 잘 맞는 듯하다. (고수 빼고..)

[중국] 老舍茶馆 (노사차관, LAOSHE TEAHOUSE)

노사차관은 중국 북경에 있는 찻집이다. 이 찻집은 중국의 경극과 마술 같은 공연을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북경에 갔다면 한 번은 가 볼 만한 곳이다.    1층은 표를 파는 곳인데, 뒤에서 연주를 하면서 라이브 발신을 하고 있는 거 같았다.    자리는 3번째 식탁줄인데 480위안이었다. 그렇게 불편한 자리는 아닌데, 앞에 사람이 앉아 있다면 거슬릴 수는 있겠다. 차는 마실만했다. 옆에 있는 과자는 전부 입안의 침을 흡수하는 과자라서 차가 필수다.    이런 식으로 연극 무대가 있고, 각각의 식탁에서 차를 마신다. 찻물은 공연 중간중간 계속 채워 주신다.    공연이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데, 제일 하이라이트는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변검 공연이다.    이것은 자..

히메지에서 먹어본 간식

이번에 학회 갔을 때 먹었던 간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처음으로 선물할게 아니고 내가 먹으려고 사 왔다.  1.玉椿(たまつばき) 가격이 5개 842엔으로 조금 고가이다.    포장이 엄청 고급스럽게 되어있다. 가격도 조금 비싸다.    비싼 만큼 돈값을 하는 거 같은 맛이다.    떡이 어찌나 말랑말랑한지, 유통기한이 조금 길었으면 한국에 선물로 가져가고 싶었다.  2.餅三笠 10개에 1836엔 정도 하는 고급 간식이다.    이것도 일반적인 토라야끼랑 비슷하게 생겼다 싶었는데, 맛은 엄청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라 내 입맛에 잘 맞았다.  3.千姫すいーと ぽてとけーき 10개에 2052엔이다. 이것도 감자랑 단팥이 들어 있어서 엄청 달달하다.     좀 단 편이라서 쌉쌀한 차와 먹으면 딱 좋을 거 같다.  4..

히메지에서의 마지막

아직 중국 학회내용도 정리 못한 거 같은데, 일본에서 열리는 학회도 이제 끝이 났다. 연회를 하긴 했는데, 영 먹은 양이 부족한 거 같아서 학생이랑 라면을 먹으러 갔다.    그냥 호텔방으로 돌아가서 쉴 수도 있었지만, 이 친구는 올해가 마지막이라서 아쉬움이 큰 거 같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이번 학회도 알차게 잘 보낸 거 같다.   아침 6시에 신칸선 표를 예약해 놓아서 일어날 수 있겠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그것보단 일찍 일어났다.    학생 때는 청춘 18표로 왔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신칸선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좀 쉬고 싶었지만 수업하러 가야지.. 열심히 살자!

학회 참석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했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하고, 이 모든 게 2주일 이내에 일어난 일이다 보니, 나는  나대로 피곤하고 정신이 없긴 한데, 그나마 학생들이 열심히 잘해주니까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    이런 특별한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겠나 생각이 드니까, 내가 처해진 상황에 대해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

히메지의 명물 아나고메시 (あなごめし)

학회에서 히메지의 명물이 붕장어 (아나고) 라고 하길래, 붕장어 (아나고) 덮밥 종류를 먹고 싶어서 길거리를 헤매는데, 가게들이 하나같이 예약이 꽉 차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중간에 삐끼가 히메지 명물 다 맛볼 수 있다고 해서 가게에 들어갔는데, 이런 당했다.. 어쩐지 느낌이 쎄 한 게 말 듣고 싶지가 않더라.  어쩔 수 없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도시락을 파는 집이 있길래 다신 해서 사 먹었다. 가격은 하나에 2160엔... (비싸긴 비싸다.)    주문을 하니까 눈앞에서 구워 주시더라.    구운 붕장어 (아나고) 를 도시락에 싸 주신다.    다행히도 먹어보고 동경으로 돌아가는구나 싶다.    포장은 맛있게 생겼는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저런 때깔이 안 난다.    중간에 잔잔한 가시가 있긴 한..

또 다시 학회 참가! [姫路]

이번에는 히메지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하러 신요코하마 역으로 향한다.이달은 주말이 없는 생활을 하게 되는구나..ㅜㅜ그나저나, 여행경비가 신칸선 가격이나 중국행 ANA 가격이나 차이가 없는 거 같다.가격에 자비가 없네..이번에도 우리 학생이 상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운이 잘 따라 줄라나 모르겠다.그냥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신요코하마역에서 신칸선을 탄다. 일본에 역이 요코하마역(横浜駅), 신요코하마역(新横浜駅) 이렇게 비슷한 역 이름이 있는 경우는, 신(新)이라는 글자가 붙어있는 역은 신칸선이 서는 역이라고 보면 된다.    히메지 역에 도착했다. 여기는 내가 학생때 두 번 와봤는데, 몇년만에 다시 와본 건지 모르겠다.    오늘 탄 신칸선은 좀 멀미가 났다.    히메지역에서 내리면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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