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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21

제주도 중문 (2019.12.27)

내 인생 처음으로 제주도를 갔다 왔다. 학회 관련으로 제주도에 가는 거지만, 여유시간에 조금이라도 구경을 해야겠다고 싶어서 오전 중에 잠시 버스를 타고 곶자왈과 폭포에도 다녀왔다. 항상 노래 가사로만 듣던 제주인데, 세상 살다 보이 이런 기회도 다 있구나 싶더라. 티웨이 항공을 이용하니 나리타에서 제주까지 한큐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도착하고 나서는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를 가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러 갔다. 내 전에 있었던 연구실 학생도 이번 학회에 참가했던데, 나한테 이야기도 하지 않고 교통카드 충전을 하러 가네.. 내가 그리 못 미더웠나 아니면 내가 교수라 차마 이야기를 하기 힘들었나, 내가 한국인인데 부탁을 하지.. 버스에 올라타면 앞쪽에 짐을 놔두는 칸이 있는데, 눕혀서 놓는 게 좋다. 아니..

수도대학동경 히노캠퍼스에서의 봄

항상 봄은 오는구나, 올해도 꽃은 피고.. 올 4월부터는 여기를 벗어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니 어딜 가서든 잘 적응하고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부성 장학금이 되어서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과, 박사 졸업할려고 스트레스 너무 받아 절망의 바닥까지 갔던 일들이 모두 여기서 있었던 일들인데.. 이것저것 많은 일이 있었는데,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 버렸다. 꿈을 꾸는 사람이 될 것인가,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인가는 지금 이 순간이 결정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자~!!

나고야 출장중에 먹어 본 것들

이번에는 우리 연구실 학생 발표까지 두개를 해야 되는데, 발표준비를 덜 해서 나고야 가서까지도 밤새 준비를 했다. 그 와중에도 처음 온 나고야라, 뭔가 먹고 가야 겠다 싶어서 미소카츠 전문점이 호텔 바로 근처에 있길래 찾아갔다. 발표 전날밤에 찾아간 곳은 미소카츠 야바톤. 야바톤 이라고 미소카츠가 유명한거 같았다. 와라지 돈까스를 시켰는데 돈이 좀 비싸다. 나는 소스 반반 메뉴를 시켰다. 기본세팅이 이렇고, 조금 기다리다 보면 돈까스가 나온다. 소스가 반반이라 돈까스 반쪽 반쪽씩 소스 맛이 다르다.한번은 먹어 볼 만했다. 근데 가격이 좀 세다.. 학회 발표가 끝나고 신칸센을 타러 나고야 역으로 갔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뭔가 먹어 봐야 할 거 같아서 키시멘을 먹으러 갔다. 키시멘이라고 면 굵기가 일반 우..

한국 인터넷 전용 심카드

한국에 갈 일이 생겼는데, 매번 프리페이드 심카드를 구매하니 초기 유심비만 9천원 정도 들어서 다른 좋은 방법이 없나 생각했다. 일본 아마존서 찾아보니 홍콩의 심카드가 900엔이라는 가격에 팔고 있던데, 6일간 3기가를 사용 할 수 있어 굉장히 경제적이다.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한국가서 사용했는데 굉장히 쾌적하게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었다. 선불 유심비만 약8천원 정도 하는데, 홍콩심은 9천원으로 데이터비 까지 커버가 가능하니 경제적인 듯 하다.

미국 마지막 날 (Skamania Lodge in Stevenson Washington, 2018.6.6)

여행 마지막 날 까지 잠이 안와서 새벽부터 스파 왔다. 하늘에 비행기가 비행운을 남기면서 날아가길래 한번 찍어봤다. 호텔이 비싼 호텔이다 보니 뭔가 다 좋아 보이긴 한다. 아침부터 이렇게 커피를 내려주는데 무한리필이기도 하고.. 마지막날 아침 경치가 좋네.. 예약해 놓은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는데 어느 일본인 부부가 돌아갈 차가 없어 곤란해 하면서, 나보고 같이 타고가자 하길래 함께 차를 타고 갔다. 나는 우연히 예약을 해 놓았는데 그게 정답이었을 줄이야.. 포틀랜드 공항에 도착.. 여정의 시작이다. 심사대를 통과하면 이런 가게들이 보인다. 내가 탈 비행기가 있을 게이트로 향한다. 쉬는데 너무 지겹다. 머닛메이드 크렌베리 애플 라스베리 맛을 먹어봤는데 그저 그렇더라.. 마지막이니 미국식 감자튀김은 먹어..

미국 네번째 날 (Skamania Lodge in Stevenson Washington, 2018.6.5)

시차적응에 실패해서 그냥 잠 안자고 새벽부터 스파에 왔다. 이런데서 이런 호사는 또 언제 누리나 싶어서 피곤해서 머리가 이상하지만 새벽부터 스파에 들어왔다. 하늘이 되게 파랗고 자연이 정말 아름답다. 아무도 없으니까 나혼자 전세 놓은거 같다. 실내 스파도 이렇게 잘 되어 있는데, 실외 경치가 좋아서 밖에 있는 시설을 주로 이용했다. 커다란 창이 있어서 탈의할때 신경이 쓰이더라. 커튼을 쳐 놨다. 샤워장에는 샤워도구까지 다 준비되어 있었다. 어제 가져온 햄과 빵을 밥으로 먹었다. 학회가 끝나고 뱅큇 시간이 돌아 왔다. 오늘은 내 생일이라 생일상 한번 근사하게 받는다 싶었다. 고기 좋아하는 애들이 첨에 이거 나오니까 불만이 많더라. 이 요리가 나오자, 드디어 고기가 나왔다고 좋아하는 친구들.. 이건 색깔 그..

미국 세번째 날 (Skamania Lodge in Stevenson Washington, 2018.6.4)

4시넘어서 학회 세션이 모두 끝났다. 구글맵에서 검색 해 본 결과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슈퍼마켓이 걸어서 30분 걸린다는데 거길 한번 가 보기로 했다. 배경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동네인데, 그게 다라는 것이 좀 단순하다. 그냥 도시에 찌들어서 힐링 하고 싶을때 오면 딱 좋을 듯 하다. 경치위주로 찍어서 설명문을 붙힐 말이 없다... 이 피자가게를 보니 옛날에 즐겨서 했던 "피자배달" 이라는 게임이 생각나더라. 악당 토끼가 바주카포 들고 돌아 다니는 게임... 드디어 슈퍼마켓에 왔다. 이게 얼마만이냐. 가게가 무척 넓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더라. 한참 헤매면서 뭘 사가지고 가까 싶더라. 식빵은 밥으로 먹을려고 사고 나머지는 다 들고갈 것들이다. 쇼핑을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짐이 있어서 더 힘들더라. ..

미국 두번째 날 (Skamania Lodge in Stevenson Washington, 2018.6.3)

점심으로 호텔안에 있는 기념품 집에 들어가서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미국식 샌드위치는 뭔가 맛이 다른 것 같은 느낌이다. 물도 처음에는 사먹었는데, 나중에 물 받는 곳을 알아버려서 빈통을 들고가서 물 받아 먹었다. 두시간 넘게 리셉션을 하면서 처음보는 외국인들 친구로 만들고 이야기 하는데 재미있더라. 9시 넘어서 리셉션이 끝이나고, 어제 잠깐 봤던 수영장에 혼자 가기로 했다. 수영장 들어가는 탈의실에도 스파가 있더라. 역시 좋은 호텔이니까 시설도 좋네.. 왜인지 모르겠지만 열쇠가 없더라. 그냥 아무데나 열려있는데에 옷을 넣었다. 아마도 카운터에 물어보고 받아야 할 것 같더라. 호텔 수영장 치고는 상당히 규모가 큰 것 같았다. 물도 그렇게 차갑진 않고 수영하긴 좋은거 같은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소금맛이 나..

학회 호텔 도착함 (Skamania Lodge in Stevenson Washington, 2018.6.2)

WAC 2018 학회를 참가하려고 왔는데,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교통도 불편한 것 같아서, 할수없이 학회가 열리는 호텔에 동료와 함께 묵었다. 1박에 200달러가 넘어가는 관계로 앞으로 적자 생활 면치 못하겠네 싶긴 한데, 두명이서 나눠 내는거라 지출비용에 대한 부담은 조금 덜었다. 두명이서 지내기는 그렇게 불편하지만은 않은데, 후배가 눈치 많이 봤겠다 싶더라. 창밖을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가 보인다. 미국은 화씨 기준이라서 섭씨로 돌려놓고 에어컨을 가동했다. 이 호텔 에어컨이 적당한 것을 모르는 관계로, 춥던지 답답하던지 둘중 하나더라. 호텔에서 밖으로 나서면 이렇게 좋은 경치가 끝없이 펼쳐진다. 호텔 외부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자연환경은 굉장히 아름답다. 시내서 사온 컵라면으로 2일 정도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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