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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제길 2

코로나 이후로는 3년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코로나 이후로 한국에는 3년 만에 가는 건데 너무 기분이 들떴다.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데 양손에 짐을 한가득 들었음에도 힘들지가 않더라. 공항 가는 길에 목이 말라서 음료수를 뽑아 마시는데, 음료수 말고도 키링을 살 수도 있다. 나리타 공항 도착하니까 대구행 비행기 타는 곳에 줄이 굉장히 길게 늘어서 있더라.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가는 거 같다. 한국국적이 아닌 사람이 무비자로 오는 사람들은 뭔가 수속을 밟아야 되는 거 같다. 참고로 큐코드로 등록해 놓으면 입국이 편해진다고 하는데, 3년 만에 입국을 하는지라 잘 모르고 그냥 비행기를 타서 수기로 세금신고서 작성했다. 25킬로 거의 정확하게 맞춰와서 문제없이 탈 수 있었다. 짐을 맡기고 북측 출발입구에서 서 있는데, 티웨이는 이쪽으로 따라오라면..

마감러쉬..

내일이 성적 입력 마감이고 연구실 세미나 있고, 수요일이 과연비 예산신청서 작성 확인 마감이고, 31일은 저널 논문 투고 마감일이고... 학회 논문을 정말 쥐어짜 내서 전반기에만 4편을 내고 나니 아이디어도 떨어진다.;; 코로나라서 실험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럴 줄 알고 3월 학교 봉쇄되기 전에 열나게 실험 해 놓은 게 불행 중 다행..;; 정말 일은 언제나 여유 있을 때 오는 게 아니라, 확 휘몰아쳐서 오는 거 같다. 대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다 보면, 곧 방학이니 놀겠네 카는 경우도 있던데.. 천만의 말씀이고.. 2학기 때는 같이 일하는 교수님께서 책 집필같이 하자고 하시던데, 내가 그럴 능력이 되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숟가락 얹고 보자..;; 이 바닥이 진짜 알게 모르게 멀티를 많이 뛰어야 하는 직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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