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생이 끝나고 운 좋게 첫 직장에 가기 전에 같은 연구실에 있던 후배 하나가 선물로 준 에어 팟인데, 이번에 모르고 세탁기에 넣고 돌려 버렸다. 에어 팟을 잃어버린 줄 알았었는데, 뭔가 싸 한 느낌이 들어서 세탁해서 널어놓은 바지를 뒤져보니 나오더라... 일단 이런 종류의 전자기기 들은 침수가 된 뒤에는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마르면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되지만, 이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어서 그냥 말리고만 있다. 지퍼백에 실리카겔을 넣어놓고 습기를 제거해 주고 있다. 한 일주일 정도 말린 뒤에 작동을 시켜 보아야겠다. 12년 전에는 USB 메모리를 세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일주일 정도 잘 말려주니까 무사히 사용이 가능했던 기억이 있다. https://fermium.tistory.com/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