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교환에 12만 원이 드는 것을 보고 좀 고민하다가, 나는 폰을 중고로 팔아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자가 교체를 하기로 했다. 약 3만원대에 도구와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일부러 방수실도 있는 세트를 구매했는데, 실제로 교환 중에 느낀 것이 저거 발라도 소용없겠다 싶다. 자가교체 시에는 방수는 포기해야 할 듯. 배터리 성능을 잘 모르겠으니 교환해 봐야 좋은지 알 거 같다. 지난번에 아이폰 7 배터리를 교환했을 때, 방수 실 때문에 액정을 들어내는데 한 시간도 넘게 걸렸던 지라, 이번에는 액정을 들어내는 도구도 사놓고, 헤어드라이기로 적당히 열을 가한뒤에 열어주니까 아주 쉽게 열린다. 스크린을 들어 올렸다. 전에는 여기까지 오는데 한 시간 넘게 걸렸었다. 작업하다가 케이블이 끊어질 수 도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