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iOS

아이폰 11 프로 배터리 자가교체

초인로크 2023. 10.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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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환에 12만 원이 드는 것을 보고 좀 고민하다가,
 
나는 폰을 중고로 팔아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자가 교체를 하기로 했다.
 
약 3만원대에 도구와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일부러 방수실도 있는 세트를 구매했는데,
 
실제로 교환 중에 느낀 것이 저거 발라도 소용없겠다 싶다.
 
자가교체 시에는 방수는 포기해야 할 듯.
 
 

 
 
배터리 성능을 잘 모르겠으니 교환해 봐야 좋은지 알 거 같다.
 
 

 
 
지난번에 아이폰 7 배터리를 교환했을 때,
 
방수 실 때문에 액정을 들어내는데 한 시간도 넘게 걸렸던 지라,
 
이번에는 액정을 들어내는 도구도 사놓고,
 
헤어드라이기로 적당히 열을 가한뒤에 열어주니까 아주 쉽게 열린다.
 
 

 
 
스크린을 들어 올렸다.
 
전에는 여기까지 오는데 한 시간 넘게 걸렸었다.
 
 

 
 
작업하다가 케이블이 끊어질 수 도 있기 때문에,
 
분해 조립 시에는 항상 조심해야 된다.
 
 

 
 
스크린을 완전히 분해하고 배터리를 떼어 냈다.
 
아래에 깔린 접착제는 깔끔하게 안 떨어지길래 그냥 놔뒀다.
 
저거 늘어지게 당겨내면 다 뜯기는 거처럼 영상에 담겨 있는데,
 
나의 경우는 잡아당기면 그냥 끊어진다...
 
이거 진짜 되는 거 맞나 싶다.
 
 

 
 
액정 결합하기 전에 방수실을 붙여 줬다.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갈고 나서 코코넷 배터리로 상태를 보니까
 
용량이 3401mAh로 원래 용량인 3046mAh 보다 더 크다.
 
그래도 몇 달 써 봐야 이게 진짜 좋은 건가 판단이 될 둣 하다.
 
 

 
 
배터리 설정에 들어가면 배터리 교환뒤에는
 
배터리 성능 상태 및 충전 창에 [알 수 없는 부품]이라고 뜬다.
 
회사 입장에서는 회로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개뿔...
 
싼 배터리 갈지 마라고 견제 넣는 걸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러한 경고가 뜨는 데 사용하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원래 베터리는 1718회 충전 횟수로 기록되고 배터리 성능도 떨어져 있어
 
앱 자체도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았는데, 갈고 나니까 평범하게 잘 된다.
 
배터리에 따라 성능제한이 걸리는 거 같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코코넛 배터리에서 전의 기록으로 퍼센트를 내니까 용량이 증가해서 112%로 나온다.
 
 
나는 폰을 고장 날 때까지 가지고 있는 타입이라 자가 교체를 했는데,
 
중고로 팔고 싶은 사람들은,
 
자가교체 후 중고 가격이 많이 내려가므로 자가 교체를 하지 않길 바란다.
 
 
 
<후기 추가>
 
배터리 교채 후 18시간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의 하루동안 충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다. 너무 편하다.
 
이게 호환 배터리 성능이 정품 못지않게 우수한 게 걸려서 다행이다 싶다.


<2024.3.5>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반나절 이상 배터리가 버텨주는 덕에 외장형 배터리를 들고 다니지 않고 있다.

손재주가 있는 사람은 자가교체를 하여 배터리 문제에서 해방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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