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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서 수많은 지진을 겪어 봤다.
3월11일날 일어났던 동일본 대지진때, 동경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서 있을수 없을 지경으로 흔들렸다.
그때에 놀랐던 것은, 내가 있던 건물은 물론이고 주변의 어느 건물도 무너지거나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저런 불안 요소 때문에 나 또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고 아직도 지진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이번에는 큐슈에 큰 지진이 났다.
세상에 더이상 좋은 사람들에게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 큐슈지역의 빠른 복구를 바라는 마음이다.
무엇이 있었던지, 사람이 힘든 상황에서는 도와주는게 우선이고 잘 되길 빌어주는것이 인간애라고 본다.
그런데, 이번 지진을 통해 내가 우려하는 것은 진원이 한국과 상당히 가깝다는 것이다.
보통 집 하나를 짓는데,지진에 대비해 내진설계를 하게되면,
내진설계 자체가 집값의 70%정도를 잡아 먹는다고 한다.
지진이 거의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생태상, 그리고 예산 관계상,
일반적인 건물에 내진 설계가 되었을리 만무 하다는 것...
따라서, 나는 한국에 큰 지진이 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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