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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있다 싶은데,
내 연구 업적과 학교 홍보 인터뷰를 봤다면서,
자기 회사에서 일할 생각이 없냐고 연락이 왔다.
지금은 아카데믹 분야가 더 좋기 때문에 이직할 생각은 없는데,
회사 소개 영상을 보니 내가 하고 있는 로봇 파트너 분야랑 인간로봇 상호작용 분야랑 너무나 잘 일치하긴 한다.
논문 집필 경험이 있고, 저널 등에 투고가 가능한 사람이 필요 한 가 보다 싶은데,
되게 유명한 연구실과도 조인하는 거 같은데 왜 나 같은 사람한테 연락이 왔는지 모르겠다.
전에는 일본과 한국의 모 대기업에서도 연락이 오더니, 내가 하고 있는 분야가 핫하긴 핫 한 가보다.
이런 연락이 올 때마다, 내가 뭘 한다고 그러는 거지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에 내 실력으로는 아직 한참 부족한 거 같으나,
앞으로도 열심히 살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겠다 싶다.
예전에는 나 스스로에 대해 정말 자신이 없고 할 줄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나 자신을 비하시키기 않아도 될 거 같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무슨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내 인생이 불안하고 암담하고 숨 막히고 잘하는 게 없다고 엄정 우울하게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초심 잃지 말고 방심하지 말고 학생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고,
앞으로는 연구도 열심히 하면서 자존감을 올리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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