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초합금혼 고라이온 GX-71

초인로크 2021. 3.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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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 이야기다.

 

강남 모형 킹 라이온 로봇이 한참 유행이었다.

 

우리 집에는 비디오가 없어서 친구 집에 놀러 가서 같이 보고 그랬었다.

 

나는 어떻게 어떻게 모은 돈으로 3호기 초록색 유닛을 샀었는데,

 

이걸 다 모은 친구가 너무 부러워서 나도 언젠가는 다 사 모으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 아주 어린 꼬꼬마 시절..

 

 

 

그리고 현재, 가끔씩 생각나던 고라이온인데,

 

반다이에서 초합금혼 고라이온이라고 발매를 했었다.

 

이게 보니 물건이라서 그 옛날 어린 꼬꼬마 시절에 그 서러웠던 추억이 다 시 떠오르더라.

 

정말 사고 싶었는데...라고 미국에 있는 누나한테 이야기하니까,

 

매형께서 감사하게도 일정 부분 돈을 보태 주셨다 ㅜㅜ

 

덕분에 그래서 샀다...

 

언박싱!!

 

박스를 앞에서 찍은 사진
박스를 약간 위에서 찍은 사진

 

여타 블로그들에는 전체적으로 무겁다는 포스팅이 있어서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다.

 

 

박스 안의 내용물

 

박스 안에 들은 내용물은 이걸로 끝이다.

 

2021년 8월에 재판한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예약을 못할 거 같아서 옥션에서 구매를 했다.

 

한국에서는 얼마에 파는지 가격을 알아봤는데,

 

다음 검색에서 나온 가격

헐...

 

한국에 있으면 사는 건 꿈도 못 꾸겠다 싶다.

 

 

 

이것이 설명서

설명서는 뜯기 아까워서 그대로 뒀다. 안에는 각각의 사자들의 번호가 적힌 실이 있다.

 

 

로봇의 무기들도 있고.

 

 

진열대까지 잘 들어 있었다.

 

 

다섯 마리 사자가 다정하게 포장이 되어 있다.

 

 

꼼꼼히 잘 포장이 되어있다.

 

 

이것은 1호기 블랙 라이온, 몸체 부분의 사자이다.

 

옛날 모형은 되게 뚱뚱했던 거 같은 기억이 있는데, 의외로 날렵하게 생겼다.

 

 

2호기 레드 라이온.

 

 

3호기 그린 라이온, 내가 가지고 있던 로봇은 이 부분이다.

 

초록색 사자밖에 구하지를 못해서 풀셋으로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이게 4호기 블루 라이온이다.

 

 

5호기 옐로 라이온.

 

 

 

다섯 사자가 모였으니 합채를 해 봐야지.

 

합채를 시키는 과정에서는 내가 진짜 1990년대로 돌아가서 애가 된 느낌으로 정말 즐겁게 가지고 놀았다.

 

정신만은 어린 꼬마인 아재가 오랜만에 이런 기분이 드네..

 

어렸을 적에 그 가지고 싶다는 서러움이 드디어 해소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설명서를 읽어 보지 않고 조립을 해서 뭔가 어색할 거 같기도 한데,

 

정말 벨런스가 잘 맞아서 넘어 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모든 관절에 라쳇 기구가 사용이 된 덕분에 고정된 자세로 잘 버틴다.

 

 

양팔을 이렇게 벌려 놓아도 무게 때문에 내려가거나 하는 일이 없다.

 

 

어렸을 때 이게 뭐라고 그리 서러워했는지.. ㅜㅜ

 

몸체가 합금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때깔 난다.

 

언젠가는 조립하는 동영상도 한번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여기에 힘을 얻어 더 열심히 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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