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산 아이폰 7이 배터리 상태가 엘롱이라 고민하다가,
배터리를 스스로 갈아 주기로 했다.
방수처리가 되어있어서 스크린을 열기가 대단히 힘든 거 같더라.
1. 스크린 들어내기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다.
일단 열고나면 다른 건 하나도 안 힘들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힘들다.
일단 버튼 주변을 히트 건으로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손으로 만질 때 약간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데워줘야 된다.
아니면 방수 실링의 접착력 때문에 열어낼 틈도 안 보인다.
이 부분이 자신이 없으면 그냥 자가 교채를 안 하는 게 정답이다.
그냥 수리점으로 달려가자.
2. 스크린 분해하기
본체랑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분해해 준다.
분해하지 않아도 교체는 가능하지만 그냥 분해해 주는 게 좋다.
분해하고 나면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3. 배터리 들어내기
이 부분이 두 번째로 힘들다.
배터리를 들어내기 위해서는 Taptic 엔진 모듈까지 분해해 주는 게 낫다.
그리고 나면 배터리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조심스럽게 당겨주면 떨어지기는 개뿔...
그냥 끊어진다..
내가 여태껏 아이폰 4s부터 교채를 해 왔는데 안 끊어진 적이 없다.
결국에는 배터리를 조금씩 구부려 가면서 스티커를 제거해 주는데,
어떻게 하면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떨어져 나가는지 모르겠다.
막 당기지 말고 막대기에 둘둘 감아서 당겨내는 형식이 좀 낫긴 하다.
4. 방수 실 붙이기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 그냥 식은 죽 먹기 같이 스티커를 붙여주면 된다.
그냥 틈에 맞게 잘 붙여주자.
잘 붙여주면 아래와 같이 커버된다.
조립은 역순으로 하면 되지만,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스크린과 본체를 연결하는 부분이 휘어져있진 않은지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스크린을 덮자.
아이폰6s 때도 이랬는데, 그때는 실링을 안 했기 때문에 또다시 분해해서 똑바르게 맞춰줬다.
이게 왜 이리 잘 휘는 거야 싶다...;;
나의 경우에는 그것을 확인 안 하고 덮는 바람에 왼쪽 나사가 안 잠긴다...;;
실링을 다시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방치 중..
교환하고 나서 말하는 것이지만,
그냥 수리센터 가서 교환받자.
진짜 생 고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