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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ds(1세대) 깨끗하게 세탁 해 버렸다.

초인로크 2021. 12.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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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생이 끝나고 운 좋게 첫 직장에 가기 전에

 

같은 연구실에 있던 후배 하나가 선물로 준 에어 팟인데,

 

이번에 모르고 세탁기에 넣고 돌려 버렸다.

 

에어 팟을 잃어버린 줄 알았었는데, 뭔가 싸 한 느낌이 들어서

 

세탁해서 널어놓은 바지를 뒤져보니 나오더라...

 

 

일단 이런 종류의 전자기기 들은 침수가 된 뒤에는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마르면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되지만,

 

이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어서 그냥 말리고만 있다.

 

지퍼백에 실리카겔을 넣어놓고 습기를 제거해 주고 있다.

 

한 일주일 정도 말린 뒤에 작동을 시켜 보아야겠다.

 

 

 

12년 전에는 USB 메모리를 세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일주일 정도 잘 말려주니까 무사히 사용이 가능했던 기억이 있다.

 

https://fermium.tistory.com/197

 

이런...

세탁기 빨래 끝내고 보니까 세탁조 바닥에 USB 메모리가 있네... 아....;;; 지금 분해해서 말리고 있는데... 월요일에 한번 실행시켜 봐야겠다...;; 참고로, 일단 물에 젖은 메모리는 컴퓨터에 바로

fermium.tistory.com

 

일주일 뒤에 말린 에어 팟에 대한 후기를 남겨야겠다.

 

 

<후기>

일주일 기다리려고 했으나,

 

3일 정도 지난 후기를 여기에 남긴다.

 

 

지퍼백에 실리카겔을 넣고 건조한 지 3일째에 작동을 시켜 봤더니 아래와 같이 무사히 인식이 된다.

 

 

이어폰 충전도 무사히 되고,

 

세탁기 탈수까지 돌렸는데 이게 살아나네.. 운이 좋다!

 

 

침수된 전자기기는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으면 분리,

 

아니라도 가급적 전원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잘 건조하면 살아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에는 페어링 된 단말기에서 이어폰을 삭제해서 동작이 안되도록 하는 게 관건인 듯..

 

아무튼 운이 좋아 살아났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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