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여행은 수완나품 공항 [Suvarnabhumi Airport, BKK]에서부터 시작된다.
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하던 나는 태국이 그리 말지 않다는 것을 알고 한번 방문하기로 했다.
외국여행은 전부 자유여행으로 패키지는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있다는 매력은 정말 무시 못 할 듯하다.
관광객들이 원체 많은 탓인지, 출입국 심사에만 30분 이상 걸리는 거 같더라.
줄이 너무 길었다.
여행하기 전에 태국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를 찾던 중, 태사랑이라는 곳이 지도랑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지도의 PDF파일은 아래의 주소에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여행에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ap&wr_id=1844
방콕의 교통은 복잡한 거 같다.
말레이시아도 맨날 길 막히고 이러던데, 교통 정체 문제가 동남아시아의 고질적인 문제인 거 같다.
게다가 여기는 툭툭까지 다니고 탈게 많으니까 더 안 막히겠나,
그나마 물길이 있어서 배를 이용하면 빠르긴 하더라.
호텔이 MBK센터랑, 시암스퀘어랑 정말 가까워서 걸어서 구경 가기 참 편하더라.
강이 근처에 있어서, 후어창이란 정차역이 있는데 편리하게 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한 사람당 11밧인데 이것을 이용하면 카오산 로드까지 좀 더 싸게 갈 수 있고, 보트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걸어서 갈 수 있었던 시암 디스커비리와,
MBK센터.. 도큐 스토어랑 붙어 있더라.
태국은 일본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거 같았다.
MBK 들어가서 쇼핑하다가 밥을 먹고, 아시안티크로 향한다.
국립 경기장역으로 향했다.
태국은 왕이 있는 나라라서 이렇게 왕의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태국 국민들은 왕을 많이 존경한다고 하니,
실례가 되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겠다.
역 내부는 이렇게 세련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방콕도 세계적인 관광도시라서 생각보다는 많이 발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싸판딱신역 (Saphan Taksin)을 가면 걸어서 5분 거리에 아시안티크까지 가는 무료 보트를 탈 수 있다.
굳이 돈 내고 유료 보트를 타지 않아도 줄이 금방 줄어드니까 기다릴 만하더라.
아시안티크까지 10~20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사람들 대부분이 이쪽으로 가니까 길이 헷갈린다면 그냥 우르르 가는 길 따라가면 편할 듯...
밤이라서 사진이 좀 흔들렸다.
보트내부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탄다.
밤경치도 보기 좋고 무엇보다 무료니까 타볼 만한 듯..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보는 방콕의 야경.
배가 도착하고 나면 이렇게 아시안티크의 간판가 큰 관람차를 볼 수 있다.
관람차가 회전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돈에 비해서 얼마 못 탈 거 같았다.
관광객들이 구경하기 편하도록 잘 정리되어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차이나 타운 갔을 때보다는 정찰가격이라 바가지도 덜한 거 같고,
그래도 어느 정도의 에누리가 통하는 거 같으니,
물건 살 때 좀 깎아달라고 해 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하다 보니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여기서 파는 것을 먹었다.
맛이 한국에서 파는 떡볶이 맛과 비슷해서 먹을만하더라.
지나가면서 장식품가게 같은 게 있었는데 물건이 너무 이뻐 보이길래 찍은 사진..
아시안티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망고탱고,
동남아시아에 오면 망고맛은 봐야지~
아래의 두 종류의 메뉴를 시켰는데,
내가 생각했던 망고보다는 덜 단거 같지만 맛있었다.
쇼핑하면서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음료수를 사 먹었는데,
레몬티가 좀 많이 단거 같았음.
태국은 코끼리가 성물 같은 존재라서 여기저기에서 눈에 많이 띈다.
아시안티크라고 예외는 아닌 듯..
아시안티크에서 제일 눈에 띄는 관람차,
생각보다 돈이 비싼 거 같아서 안 타고 구경만 했다.
관람차 근처에는 이렇게 애들용으로 범버카 같은 탈것들이 많이 있더라.
볼 것도 많고 즐거운 곳이었다.
시간이 늦기 전에 배를 타고 가려고, 보트 정류장으로 향했다.
여기서도 줄은 서야 하지만 금방 줄어드니까 그렇게 많이 기다리진 않았다.
멀어지는 아시안티크..
언젠간 한번 더 올날이 있겠지 잘 있어~
방콕여행 둘째날- 왕궁(Grand Palace in Bangkok)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