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필리핀(Philippines)

세부 (Cebu) 넷째날

초인로크 2015. 10. 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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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부터 배탈이 나서 오늘은 과일위주로 밥을 먹었다.

역시 동남아 과일은 짱인거 같다. 여행와서 과일만 많이 먹어도 본전을 찾을 수 있을거 같다.



오늘은 라푸라푸 기념관에 왔다.

마젤란을 저지하고 필리핀 식민지화를 40년 이상 늦춘 필리핀의 영웅이란다.

한국의 이순신 장군과 비슷한 느낌일거 같다.



입장하는데 개인 정보를 써야 되는거 같던데 우리 가이드님은 나오면서 적는다고 쿨하게 지나가더라 ㅋㅋ



이것은 마젤란 기념탑으로 어떻게 보면 침략자의 탑인데 그냥 남아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한국같았으면 부셔져도 몇백번은 더 갈아 엎었을 듯 한데 민족성이란게 많이 다른거 같다.



라푸라푸에 대한 기록물.



라푸라푸와 마젤란의 격전을 그린 것.



라푸라푸의 동상이다.

여기서 APEC행사를 한참 진행 중인듯 했다.



이 바닷가에서 격전이 이루어 졌단다.



지금은 평화롭게 보이지만 많은 전쟁들이 일어났었을듯..



바닷가에서 본 라푸라푸 기념상.



배탈이 좀 심하게 나서 걸을 기운도 많이 없더라.

여기서 좀 쉬다가 다음 코스로 갔다.

필리핀은 의외로 크리스트교가 번성해서 80%이상의 국민의 종교가 크리스트교란다.



동남아에서 크리스트교를 보니 좀 이색적이었다.

성당을 한군데 들러서 설명을 듣는데, 필리핀에대한 식민 정책의 일환으로 종교를 퍼뜨리게 된 거 같다.



유리창에도 상당히 인상적인 장식으로 되어있고,



교회 내부에도 필리핀의 영웅이 모셔져 있더라.

배탈이 나서 여기 화장실을 빌려 쓰게 되었는데, 화장실 상태가 영 아니더라.

나 때문에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가이드님이 고생하신거 같다.



마지막 토산품 코스 두군데를 들리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보통 패키지 여행이 그렇듯이 보통 토산품점에 들러서 사는거를 나는 이해를 못했는데,


이번 패키지 여행을 통해서 가이드분도 고생하시니까 어느정도 먹고 살아야 겠구나 라는게 느껴지더라.

자기가 필요한 것이면, 돈 생각하지 말고 적당히 사 가는것도 좋은거 같다.  (너무 과소비 하는 것도 안좋겠지만..)



첫날에 고심하다가 마지막날 마사지를 받겠다고 했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는거 같다.

너무 몸이 상하고 피곤했었는데, 덕분에 몸이 좀 회복이 된 듯 했다.




이렇게 생긴 침대에 누워있으면 마사지를 해 주더라.

돈은 제일 좋은 코스로 해서 조금 쓰긴 했다만, 한국서 이렇게 받을려면 더 많이 들었을 듯..



가게 앞마당이 무슨 정원같이 잘 꾸며져 있었다.

이제 시간이 다 되어서 공항으로 향했다.



필리핀에서는 물을 파는데 이런 병으로 주더라.

병이 참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젖병모양이네..



공항 내부에는 가이드 분이 못따라오는 관계로 공항서 샌드위치를 먹고 수속을 밟으러 들어갔다.

이번에 안전하고 편하게 안내를 잘 해주신 "스카이 가이드" 님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



에어부산의 비행기가 얼마나 옛날것인지 잘 보여주는 화장실 구조.

비행기 화장실에 재떨이가 달려있다. 옛날에는 비행기 내부에서도 흡연을 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지...

정말 재미있었던 세부 여행이었다.


언젠가는 한번 더 갈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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