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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다보면 내가 굉장히 초라 해 보일 때가 많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 유학나와서 박사 학위 까지 받았지만,
아직도 스스로 뭔가 모자르다는 느낌이 든다.
좀 더 열심히 살지 못해서 그러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원래 잘나질 못해서 그런것인가 싶기도 하고..
옛날부터 내가 공부에 유달리 뛰어났다거나 하진 않았으니..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덮어놓고 열심히 사는 수 밖에 없다.
다른사람하고 비교하고 살다가는
평생을 초라하게 느끼겠지..
그러지 말고,
지금의 내 위치에서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남 부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보자.
인생 아직 시작조차 안했다...
열심히 살다보면 우울 해 할 시간이 없다.
잘 할거라 스스로를 믿어주고,
날 믿고 일본으로 건너오는 내 부인에게 최선을 다 해야지,
한국에서의 생활 정리하고 오려면 이것저것 두렵고 떨리고 그럴건데,
정말 잘 해 주면서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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