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잡담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서 뭔가 불안하다.

초인로크 2022. 2. 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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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 문제 이겠지만..

 

지금 사는데 아무런 불편도 없고 문제도 없긴 한데,

 

항상 뭔가 쫓기는 것처럼 불안하다.

 

 

 

코로나 때문에 2년 이상을 고향에 못 간 상태로 있다는 것이 나의 정신상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인가..

 

10년이 넘게 외국에 살면서, 이제 타향살이 익숙해진 거 같은데도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주변 친구와의 트러블도 많이 생기는 것 같고..

 

기본적으로 결혼식 진행하면서 자칭 친구라는 사람들의 행태에 질려 버려서,

 

친구라는 정의와 내 자신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탓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괜히 내 상황을 괜히 악화시키는 것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다.

 

뭐 주변에 나 좋아해 주는 사람만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지금껏 해온 대로 가족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구실 일으켜 세워야 하고

 

학생 지도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할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인가

 

나이를 이렇게 먹어온 현재도 겁이 나고 그렇다.

 

언제쯤 내가 내 일에 적응을 해서 잘할 수 있을 것인가 싶은데,

 

내 성격 문제가 제일 큰 거 같아서,

 

아마도 정년 퇴직할때까지 적응 못하고 이렇게 살아갈 것 같다.

 

 

 

무엇을 하든지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여태껏 해왔던 것처럼 준비되어있는 상태에서 운이 찾아오는 것이니,

 

다음에 올 운이란 녀석을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면서 준비해야겠다.

 

 

나에게도 언젠가는  쨍 하고 해 뜰 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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