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본(Japan)

세상 참 바쁘게 살아왔다.

초인로크 2022. 5. 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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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무한도전을 가끔 보는데,

 

댓글들이 자신들의 젊음을 함께한 무한도전이라고 옛날을 그리워하는 글들이 많은 거 같더라.

 

그래서 나는 같은 시대의 사람인데도 왜 이 사람들처럼 추억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인가 생각을 해 보니,

 

2003년도에 군입대를 해서 2005년도에 제대를 했다.

 

군대 말년에는 호실에 짱 박혀서 티비만 보는 경우가,

 

나는 외국어 뭐든 해야겠다 싶어서 도서관에 가서 일본어 공부를 주로 했었다.

 

도서관은 내가 있던 부대가 얼마나 병사 복지에 신경을 썼던지 알 수가 있는 부분이다.

 

 

이 시기에 이런 예능들이 많이 나올 시절인데,

 

나는 2학년 복학 한 상황으로 티브이를 보면서 인생을 즐기는 여유가 없던 처지라 볼 시간이 없었네..

 

3학년 때는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왔으니 한국 티브이를 못 봤고,

 

4학년 때는 졸업준비에 석사 유학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다음 해 바로 일본으로 왔으니 내가 본방 사수할 여력이 없었던 거 같다.

 

티브이를 본다는 게 사치였던 거 같고, 오히려 지금에 와서야 볼 여유가 조금 생긴 거 같다.

 

 

젊은 날의 나는 뭐가 그리 바빴었는지...

 

지금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해 낼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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