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한국에는 3년 만에 가는 건데 너무 기분이 들떴다.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데 양손에 짐을 한가득 들었음에도 힘들지가 않더라.
공항 가는 길에 목이 말라서 음료수를 뽑아 마시는데,
음료수 말고도 키링을 살 수도 있다.
나리타 공항 도착하니까
대구행 비행기 타는 곳에 줄이 굉장히 길게 늘어서 있더라.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가는 거 같다.
한국국적이 아닌 사람이 무비자로 오는 사람들은 뭔가 수속을 밟아야 되는 거 같다.
참고로 큐코드로 등록해 놓으면 입국이 편해진다고 하는데,
3년 만에 입국을 하는지라 잘 모르고 그냥 비행기를 타서 수기로 세금신고서 작성했다.
25킬로 거의 정확하게 맞춰와서 문제없이 탈 수 있었다.
짐을 맡기고 북측 출발입구에서 서 있는데,
티웨이는 이쪽으로 따라오라면서 남쪽 입구로 안내했다.
이쪽이 더 빠른가 보다.
출항 시간이 다 되어서 면세점은 구경도 못했다.
이번에 처음 에어태그를 테스트 해 봤는데,
에어태그 일일이 봐가면서 짐 안기다려도 될 거 같다.
문제없이 짐은 잘 도착했다.
일본에서는 에어태그가 어디에 있는가 지도에 잘 표시된다.
저 선글라스 쓴 이모티콘이 에어태그가 있는 장소이다.
아래는 한국에 왔을 때 확인한 건데,
한국에서는 어디에 있는지 확인 불가,
장소에 관한 서비스는 되지 않는다.
요즘은 비행기 다면 하는 게,
홍콩 심카드로 바꿔 끼워서 한국에서 인터넷 쓸 준비를 하는 것이다.
한국 현지서 심카드를 사는 것보다,
이렇게 홍콩 심카드를 사 쓰는 게 싸고 편하다.
사용완료된 심카드는 그냥 버리면 된다.
도착해서 에어태그 경로확인,
아래와 같이 이동경로가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멈춰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구공항에서 짐은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관계로,
아래의 사진과 같은 위치에 서 있으면 자기 짐이 나오는지 아닌지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감격적이었다.
나가는데도 세관문제도 없고 그냥 일반적인 타이밍에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리워하던 대구공항
정말 많이 반가웠다.
역시 한국이 좋다~!
언제나 정겨운 우리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