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굉장히 싼 가격에 팔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가 있길래 한번 사 봤다.
엔화가 너무 폭락해서 박살이 난 관계로 2656엔 대에 팔고 있다.
엔화가 좀 올라야 될 건데...
중국에서 직접 배송해 주는 관계로 시간이 좀 걸렸는데,
주문에서 배송 도착까지 딱 9일 만에 왔다.
시간의 여유가 있는 것들은 아마존에서 구매할 필요가 없는 듯하다.
걱정했던 것보단 박스가 안 뭉개지고 깨끗하게 잘 도착했다.
보통 알리에서 사는 것은 겉 박스는 포기해야 마음이 편하다.
박스 안에는 키보드와 여분의 키가 들어있다.
키 리무버까지 들어있는 게 마음에 드네.
키보드는 이렇게 생겼다.
참고로 위쪽에 있는 키보드는 내 업무용 키보드인데,
리얼포스 맥용 키보드라 아래의 키보드를 15개 정도 살 수 있는 가격에 구입했다.
지금은 K68 키보드로 글을 쓰고 있는데,
리얼포스 무접점을 쓰다가 적축 특유의 딸깍 거림을 오랜만에 느낀다.
AAA 배터리를 사용한다.
USB 리시버와 블루투스 연결 둘 다 지원된다.
여분으로 적축 두 개를 더 넣어 줬는데,
이거 교환할 때까지 사용할런가 모르겠다.
USB 리시버도 USB-C 호환이라 맥에서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
단지 윈도 키가 왼쪽밖에 없어서 맥에서는 오른쪽 코멘트 키도 중요한 관계로 그건 아쉽지만,
뭐 2만 원대 키보드가 이 정도면 굉장히 좋다.
내구성은 오래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한번 써 보고 싶은 사람이면 이 정도 가격이면 추천할 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