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말레이시아(Malaysia)

말레이시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잘만 메카니컬 키보드를 사다. ZM-K500

초인로크 2014. 11. 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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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 모퉁이(컨트롤키옆에)를 보면 크랙이 가 있다.. 배송을 어떻게 했길래, 아니면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이런 크랙이 갈 수가 있나...;;)


말레이사아 생활 2개월째에, 인터넷 쇼핑이 더 싸고 몇번 물건 받아봤는데 괜찮은거 같길래

이번에는 기계식 키보드를 주문을 했다.

내가 처음 사는 기계식 키보드라서 아주 설레였는데 이놈의 인터넷 쇼핑몰이 그 설레이는 마음을 다 짓밟았다.


처음에 물건을 받았는데 비닐포장도 없고, 고무러버도 없는게 뭔가 이상하더라.

이거 분명히 환불로 돌아왔든가, 아니면 지들이 쓰던거 보내준거 같다...;;

그래도 그냥 문제없이 쓸만하길래 그냥 쓰고 있었는데, 2일만에 키보드가 고장이 나더라.

 

할말을 잃고 그냥 교환신청해서 보냈는데, 새물건을 받는데까지 2주일이 걸렸다.

교환 보내는 요금도 내가 내야되고 이거 할말이 없었는데 졸라 불친절하고 언제 배송보냈는지 연락도 안해주고 미칠거 같더라.

내가 낸 배송비는 어떻게든 돌려 받아야지..


두번째는 좀더 튼튼하게 포장되어서 배송이 왔던데,

이거 웬걸, 키보드에 금이 가 있네..

아 씨발 진짜 이놈의 거... 욕은 안할라고 했는데 제대로 된 물건을 안 보내준다.

배송중에 금이간거 같은데, 키보드 판의 강도를 보나 균열 위치,

그리고 박스가 멀쩡한걸 보면 출고할때부터 제품관리상의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

이거 다시 교환 요청하면 한달이상 걸릴까봐 그냥 쓰고싶은데...


말레이시아 에서는 두번다시 인터넷 쇼핑으로 물건 살 일 없을거 같다...;;

내 말레이시아 친구 말대로 그냥 오프라인으로 매장서 살껄 그랬다.

역시 인터넷 쇼핑은 한국하고 일본에서의 서비스가 월등히 좋은듯...


잘만 키보드 자체도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키보드를 땅에 놓으니까 접점 4개의 균형이 안맞아서 흔들거리고..

키감도 적축인데도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데, 아마도 체리적축이 아닌 관계로 좀 다른 듯 하다.

가성비가 문제가 아니고 어짜피 기계식 키보드는 한번사면 오래 쓸거를,

그냥 돈 좀 더 들더라도 체리 키보드 살껄 후회가 좀 된다.

내가 봤을때는 쿨러로 쌓아놓은 명성을 키보드로 다 잃어버릴 듯 하다.


좀 쓰다보니, 키보드가 작동이 됐다가 안됐다가 왔다갔다 한다.

원인은 USB와 본체를 연결하는 플러그의 전선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내가 정말 교환에 진절머리가 나는 관계로 손을 좀 보니까 자가 수리가 된다...;;

외국에서는 되도록 물건을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직접보고 사야겠다.

그리고 잘만이 해외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도 신경을 써 줬음 좋겠네..

앞으로는 잘만 키보드는 두번 다시 구입 안할 거 같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은 한번은 직접 전자매장에 가셔서 타건을 해 보고 구입하는걸 추천한다.

사람에따라 좋아하는 스타일도 다르고, 추천블로그 글만 봐서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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