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유학생활 하면서 힘든거..

초인로크 2014. 11.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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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새로운 문물을 만나서 느끼고 배우는건 참 매력적이라고 본다.


그래서 한국이란 좁은 공간에 있지말고 적극적으로 우리보다 더 잘사는 나라를 가서 체험하는건 좋은거라 생각한다.


외국에 나갈때, 가급적이면 우리나라보다 발전된 나라가 좋다. 


내가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를 무시할려고 하는 말이 아니고,


우리나라보다 뛰어난 것들을 보고 배우는게 있어야 되는데 그러한 느낌들이 없어서 크게 감흥이 오지 않는다는게 문제인 거 같아서이다.


외국에 나오게 된다면, 현제 내가 정말 좁은 시야로 좁은 세계만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생활하다 보면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제일 강력하고 근본적인 문제가 자금문제다.


돈이없으면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니 이것보다 더 서러운 문제는 없다.


그리고, 주위 사람과의 관계, 특히 외국인이 그나라 사람과 친해진다는건 무슨 계기를 만들지 않으면 조금 어려운거 같다.


특히 일본같은 경우는 보이지 않는 벽 같은게 느껴지는데, 그걸 허무는데 6개월이 걸렸다.


나 자신도 친해지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을 많이해서 얻은 결과다. 일단 벽만 허물어지면 그 누구보다 더 잘 대해주는 일본인을 발견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서 혼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사묻히는 외로움은 어느 누구도 달래 줄 수 없다.


다 남이고 외국이니 내 마음을 툭 털어놓고 말 하고 싶어도, 막상 이야기 하게 되면 가끔 뒷통수 맞기 쉬워서 믿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


이렇게 대하면 되겠지 싶어서 막상 잘해준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나라 사람들하고는 완전 반대되는 행동이었던 적도 있고...


그러다 보니, 사소한건 마음속으로 삭히는게 습관이 되어서,  "아 진짜 사묻히게 외롭다" 라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이성에 대한 외로움이 아니라, 한국에서 느껴오던 가족, 친구간의 정이 없기 때문에 잘 생긴다.


진짜 말이라도 맘껏 들어줄 상대가 있었으면 싶을때가 많은데, 그렇게 이야기 하지 못할때는 나 자신을 주체 할 수 없는거 같다.


이런 일들을 그냥 편하게 넘겨야 되는데, 아직은 많은 연습이 필요 한 거 같다.



- 유학가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


유학은 진짜 꿈이라서 하고싶은데, 돈이 없다고 꿈을 포기하는건 너무 안타까운거 같다.


나 같은 경우도 집 형편상 장기유학을 지원해 줄 정도로 잘사는 형편이 아니다.


처음 일본 교환학생때는 언어를 배우느라 알바를 못해서, 유학비용이 천만원 정도 넘게 든거같다.


그러나, 일본 대학원 석사1학년때는 슈퍼에서 알바해서 돈 벌면서 1년짜리 학습 장려금 타내고..


석사 2학년때부터는 문부성 장학금을 타냈고,


박사들어가면서 장학금 기간 연장도 성공했기 때문에 더이상 한국에서 송금을 받지않고 생활했다. 


꿈만 가지고 있다면, 돈이 없어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 해 볼 만한게 유학생활인거 같다.


저 같은 사람도 유학생활 잘 하고 있으니, 모두들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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