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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골짜기 (The uncanny valley, 不気味の谷)

초인로크 2015. 11.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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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골짜기 (Uncanny valley, 不気味の谷)는 1970년대에 일본동경공업대학교 명예교수인 「森 政弘(もり まさひろ)」 교수가 제창한 것으로 인간이 로봇을 볼때, 로봇의 외관에 따른 인간의 친밀도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그림참고문헌: MORI, Masahiro; MACDORMAN, Karl F.; KAGEKI, Norri. The uncanny valley [from the field]. IEEE Robotics & Automation Magazine, 2012, 19.2: 98-100.)

 

 

로봇이 인간과 닮은 정도(x축)와 친밀도(y축)를 2차원 그래프로 그린 결과, 어느 특정 정도 이상으로 인간과 유사하게 되어지면 친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 2차원 곡선 부분이 계곡과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어서 불쾌한 골짜기라 명명되어졌다.

 

예를 들면, 산업용 로봇에 대해서는 인간과 전혀 닮아 있지 않기 때문에 친밀도는 현저히 낮지만(거의 10%미만),

 

낮다고 해도, 친화도에 있어서는 음수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래프에서 음수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거부감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인간과의 유사도가 50%를 지나서 70~80% 부근에 들어서게 되면, 인간과 유사성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므로 사람은 알게 모르게 그 로봇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게 된다는 뜻이다.

 

영화의 좀비같은 괴물이나 공포영화의 인형은 인간과 똑같지는 않지만 유사한 점이 많아서 공포심이 많이 나오게 되고,

 

공각기동대와 같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로봇들도 상당히 기분나쁜 형태를 띄는데, 이런 것 들이 불쾌한 골짜기의 좋은 예가 되겠다.

 

따라서 로봇 디자인에 대한 특성이, 로봇을 개발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고 있으며,

 

로봇이 일반 사용자에게 불쾌한 감정을 끼치지 않게 하기 위헤서,

 

어느정도 사람과 닮게 하느냐, 어느정도 동물과 닮게 하느냐, 아니면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와 같이 디자인 하느냐와 같은것에 대한 연구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이 내용도, 인간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없기에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더욱 더 자세한 내용은 IEEE의 The uncanny valley [from the field] 에 나와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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