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iOS

iOS를 쓰다가 좀 답답했던점

초인로크 2015. 11. 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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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드로이드와 iOS 두 종류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두 종류를 비교하게 된다.


내가 물건을 뜯어 분해해 보고,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길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iOS는 너무 답답하더라.

물론 둘다 장단점이 다 있는데, 요즘들어 iOS를 쓰면서 답답했던 적이 많아서 좀 정리한다.


1. iTunes를 통해서만 음악을 넣어라.

이건 소니도 비슷하게 하고있는 부분인데,

옛날부터 거원 G3를 써온 입장으로, 메모리에 직접 음악을 넣어서 바로 듣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런 입장에서는 아이튠을 깔아서 동기화를 해야된다는 점이 정말 답답하다.

안드로이드만 해도 OTP메모리로 복사를 해도 손쉽게 파일이 들어가는 부분인데, 아이폰은 철저히 외부에서의 접근을 막아놨다.

보안 때문이라 하는데... 매번 탈옥툴이 뜨는거 보면 이렇게 막아놨다고 안뚫리지는 않을거 같다.


아이튠이랑 억지로 친해지고자 정리를 한적이 있는데,

한번 설정해 놓으면 그 다음 부터는 참 편리 하긴 한데..

내가 애써 폴더별로 정리 해 놓은걸 맘대로 활용을 못하는게 너무 아쉽다.

2. OS의 버전 업그레이드

애플이 업그레이드를 되게 오랫동안 해주니까 기기 사후지원 차원에서는 되게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가끔씩은 옛날 버전으로 돌아가고 싶을때가 있다. 나 혼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럴때가 많다.

그런데 iOS를 쓰는 단말기는 다운그레이드를 허용하지 않는다.

나로써는 내가 돈주고 산 물건인데 내 마음대로 못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불쾌하다.

보안 때문이라는데, 내물건의 보안을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왜 회사차원에서 막아놓은건지 머리가 아프더라.


넥서스7을 쓰는데 이것도 구글에서 버전 관리를 오래 해준 기계로 유명하다.

2012년도에 나온 기기인데 롤리팝까지 업그레이드가 된다.

기쁜마음으로 롤리팝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실행 한 시점으로 부터 기계가 버벅대고 느려지고 말이 아니더라.

그래서 킷캣으로 다운그레이드 해 주고 나니까 속도가 좀 나면서 쓸만하더라.


아이폰도 업그레이드 하면서 퍼포먼스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는 버전을 낮추고 싶은데 죽어도 불가능 한게 현제 시점이다... 내가 돈 주고 산건데...

그래서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떠도 그냥 현재 버전을 유지하고 있다...;;

낮은 버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게 이러고 있는데 보안에 도움이 될까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탈옥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iOS 버전을 내릴려고 탈옥에 대해서 알아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이 부분이 너무 답답하다.


3. 애플 인증기기만 써라

주변기기를 사려고 하면 MFI인증 기기가 아니면 쓸 수가 없다.

그런데 그 인증받은 기기들은 대부분 비싸다.

안드로이드 단말기 쓰면서 충전케이블이 고장난 경우에는 100엔샵가서 사오면 바로 되고 그러는데, 이런게 너무 불편하다.

보안때문이라 하기에는 너무 닫힌 시스템이라서, 개인적으로  뭔가 만들어 볼려고 해도 인증부품을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게 걸린다.


이건 뭐, 회사는 영리를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너무 비싼 건 할수 없다..



나는 iOS에 관한 개발도 하고 있는데, 시스템 개발자 입장에서는 iOS가 엄청 편리한 점이 많다.

그리고 애플 특유의 폐쇠적인 폰 관리 덕분에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다른사람이 절때로 못 열어보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이라면 이점이긴 하다.


그런데 나 같이 좀 색다르게 기계를 쓰고 관리하는 사람은, 이런 점들이 좀 답답하다.

아이폰에 관해서는 애증이 섞여 있어서 아쉬운 점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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