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Japan)

청춘 18 표 (青春18きっぷ)

초인로크 2016. 1. 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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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왔을때, 동경에서 관서지방으로 여행을 가려고 청춘18표를 사서 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다.


말 그대로 청춘들만이 할수 있는 고행의 여행, 청춘18표는 보통열차에서 급행열차까지 밖에 못타는 제한사항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 전국의 JR노선을 저렴한 가격으로 5일간 마음대로 (5명이서 하루동안) 돌아다닐 수 있는 표이다.


하루에 도장이 한번씩 찍히며, 다섯번 다 찍히면 끝나는데, 한명이서 5번 다 쓰든, 2명이서 5개를 나눠 쓰든 그건 마음대로라서 제한사항이 없다.


표의 룰은 간단히 하루에 한명당 한번씩 총 다섯번 사용 가능하다. 표의 이름은 청춘인데 나이제한 그런것도 없으니 맘대로 구매 가능하다.


표는 JR녹색창구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5일전부 필요가 없다거나 하루만 체험하고 싶다는 사람은,


신주꾸나 사람이 많은 번화가에 보면 「金券ショップ」 에 사람들이 쓰다 남은거 팔고 그러니까, 운이 좋으면 거기서 딱 필요한 일수만큼 살 수도 있겠다.


저렴하긴 해도 무척 힘들고 고된 여행이었다. 그 당시에 젊었으니 가능했지, 지금 하라면 못할거 같다.


하지만 그만큼 평생 잊을수 없는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


저 표를 이용하면서 갔던곳이.


도쿄(사는집) → 철도로 약 900km → 히로시마 → 미야지마 → 쿠라시키 → 오까야마 → 히메지 → 오사카 → 쿄토 → 호류사 → 나라 → 철도로 약 400km → 도쿄(사는집)


이렇게 5일동안 관동에서 관서를 걸쳐서 정신없이 돌아다녔으니 체력적으로 빡셀만도 한데, 지금 생각해 보니 잘도 돌아다니고 구경했다 싶다.


시간이 나면 여행기도 블로그에 정리를 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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