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엄마랑...

초인로크 2008. 10.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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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가 머리 식힐겸 해서 안방에서 엄마랑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년에 어머니께서 편찮으실때 내가 곁에서 지키지 못했던 것에 대한 죄송함과, 더 신경을 써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있고..

그래서 일단 나에 대한 비밀이 없도록 사소한 것까지 다 이야기를 해 드린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인데, 이렇게 이야기 하다보면 얻을수 있는것이 상당히 많다.

내가 연애 경력이 없다보니까 옛날에는 이성 친구를 만날때 어떻게 하면 좋을가 하며 대화에 엄두가 안났었는데,

이제 어머니의 50년 인생경력 이라는 공력을 받아서, 왠만한 대화는 할수 있게 되는 귀중한 가르침을 받았다.

이렇듯 사람의 나이는 그냥 먹는게 아닌거 같다.

나보다 더 많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한가지 이상 꼭 배울 것이 있더라.

좋은 사람은 좋은사람 나름대로, 나쁜 사람은 저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좀더 인생을 겸허하게 배우면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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