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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잡담 157

남자라서 미안합니다..

내가 초등학교때의 일이다. 어떤 친구라는 탈을 쓴 넘이 날 자꾸 괴롭히더라. 나는 참다가 너무 억울애서 눈물을 흘리면서 선생님에게 갔다. 선생님이면 이 문제를 해결 해 줄 줄 알았다. 내가 선생님을 부르니, 나의 얼굴을 보면서 화가난 표정으로 이렇게 말 하더라.. "남자가 질질짜는 꼴 꼴보기 싫다 그랬지? 울지마!" 왜 우는지, 나에게 무슨일이 있는지는 물어보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 뿐이었다. 나는 평소에도 감정이입이 잘 되어서 그런지 눈물이 많다. 살다가 보니까 왜 울지 말아야 되는지는 알겠다. 그런데, "남자"가 왜 울지 말아야 되는지는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남자인 나도 남한테 한번만 깔보이면, 이렇게 에로사항이 꽃을 피는데 여성분들은 오죽할까... 평화롭게만 살아도 짧은 이 세상인데.....

일기장/잡담 2016.05.19

~했지 말입니다

나는 "~했지 말입니다" 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 했습니다." 로 끝날 말을, 왜 일부러 길게 늘여서 말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모든 반말에다가 "말입니다" 만 붙이면 존칭어가 되는가 에도 의문이 가고.. 너는 그럼 군대 갔다와서 이런 말 하느냐고 반문 할 사람이 있을까봐 적는데, 나는 병장 만기 전역 한 사람이다. 유행어라고 퍼지는 건 어쩔수 없는데, 군대가 그리 유쾌한 기억만 있는 곳이 아니라서, 이런 말도 유행 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군대 미화하는 TV프로그램도 없어졌으면 한다. 왜 "사나이 = 군대" 라는 공식이 우리나라에 뿌리 잡혀있는지... 이러니까, 문제가 생기면 "남자가 이런것도 못참냐" 라고 인권적으로 무시당해도 아무 말 도 못하는거 같고... 이제 좀 바뀌..

일기장/잡담 2016.05.01

세상살이..

내가 옛날부터 반에서 그리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고 고만고만 한 사람이라서 석사 박사 까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반에서 1등한건 기본이고, 그외에 수많은 뛰어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다 보니까 가끔씩 숨이 막힌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무리에 들어가가 되다 보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말 평범해 지고,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내가 어떻게 살아 남아야 될런지 감이 안올때가 많다. 사회에 발을 뻗기 전에 참 걱정거리가 많다.

일기장/잡담 2016.04.28

세상을 살면서

세상 좋은게 좋은거라지만, 친구를 사귀는 데에 있어서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상처받지 않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다. 그리고 무언가를 베품에 있어서, 상대방에게도 기대를 하면서 베풀거라면, 상대방도 나를 반드시 도와줄 거라는 보장이 없는 관계로, 그냥 도와주지 말고 혼자 있는게 낫다. 아니면 그냥 깔끔하게 베풀고 나서 그 사실을 잊고 살든지... ... 세상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삭막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ㅜㅜ

일기장/잡담 2016.03.07

인생의 꿈에 대해서.

고등학교때 한 친구가 있었다. 나의 꿈은 로봇을 만드는 것이었고, 그 친구의 꿈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 수능이 끝나고, 나는 로봇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기계공학부로 진학을 하게 되면서, 그 친구와는 연락이 한동안 끊긴 상태였다. 중간에 군대갔을때 한번 연락이 된게 다 였던거 같네.. 그리고 유학 중에, 그냥 호기심에 그 친구의 이름을 검색해 봤더니 한 블로그가 눈에 띄길래 물어 봤더니 그 친구 맞단다. 그 친구의 이름이 동명이인이 별로 없는 이름이었기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 친구는 이미 게임 개발자가 되어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 아마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생각할 것이다. 고3때 수능이 얼마 안남았는데 게임 생각만 한다고.. 그런 생각들이 우스운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게, 사람은 어떻게 될..

일기장/잡담 2016.02.18

요즘들어 뉴스에 나오는 합격 현수막 하니까 문득 생각난게...

이맘쯤에 대학교에는 어디 취업, 입학 이러면서 현수막이 붙고는 한다. 대학교 졸업할 무렵 학과 사무실 명의로, 어떤사람이 국내 모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현수막이 대학 내부에 걸려 있었다. 그때 내가 일본 대학원 합격했다는 발표 연락을 받았을 때 였는데, 혼자 학교를 쓸쓸하게 다니다 보니 아무도 모르는게 당연한거고, 세상 모든건 인맥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저 현수막 만들때도 내 등록금이 들어갔겠지" 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맴 돌았다.

일기장/잡담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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