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지 말입니다
나는 "~했지 말입니다" 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 했습니다." 로 끝날 말을, 왜 일부러 길게 늘여서 말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모든 반말에다가 "말입니다" 만 붙이면 존칭어가 되는가 에도 의문이 가고.. 너는 그럼 군대 갔다와서 이런 말 하느냐고 반문 할 사람이 있을까봐 적는데, 나는 병장 만기 전역 한 사람이다. 유행어라고 퍼지는 건 어쩔수 없는데, 군대가 그리 유쾌한 기억만 있는 곳이 아니라서, 이런 말도 유행 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군대 미화하는 TV프로그램도 없어졌으면 한다. 왜 "사나이 = 군대" 라는 공식이 우리나라에 뿌리 잡혀있는지... 이러니까, 문제가 생기면 "남자가 이런것도 못참냐" 라고 인권적으로 무시당해도 아무 말 도 못하는거 같고... 이제 좀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