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의 일이었다. 여느때 처럼 학교서 퇴근하면서, 너무 잡다한 생각을 많이 해 버린 것인가.. 버스에서 내리는데 뭔가 쏴~ 해서, 내 지갑이 어디있나 살펴보니 버스에 놓고 내린거 같다. 아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한 2~3분 사이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 지갑이 진짜 버스에 있는가? - 누가 주워 가진 않았는가? - 안에 신분증이 많이 있는데 분실신고는 어떻게 하나.. - 비자관련은 출입국 관리소를 가야하나.. - 아 막막하다.. 일단 집에 가서 생각해봐야 하나? 생각하다 보니, 이 버스가 동네 로컬 버스니까 반대방향으로 돌아 오지는 않을까? 일단 버스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나: "6:30분 〇〇역 에서 〇〇역까지 가는 버스를 탔는데 지갑을 놔두고 내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