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참가하려고 생각하는 학회를 올해도 여전히 참가하고 왔다. 이번 학회는 광주에서 하는데 동경에서 직항 편이 없어서 인천공항을 거쳐서 광주로 내려갔다. 예약이고 뭐고 하나도 안 하고 와서 일단 서울역에서 KTX를 타기로 했다. 서울역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KTX 예약 다 찬 줄 알았는데 그래도 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광주 쪽이 대구 쪽보다 편수가 적은 것을 이제야 눈치챘다. 저녁 기차를 타서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니까 10시다. 아침 일찍부터 참가하는 건 무리고 해서 좀 여유 있게 학회장으로 향했다. 내가 대구에 살면서 광주에 갈 일이 없었는데, 학회가 열린 덕분에 광주에도 다 가본다. 코로나도 끝나고 자유롭게 학회참석을 할 수 있으니 편하기도 하다. 이번 학회에는 학부 학생 두 명을 데리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