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멀티툴

빅토리녹스 사이버툴 (Victorinox Cyber Tool M 1.7725.T)

초인로크 2022. 12. 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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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맥가이버라는 드라마를 보고

 

나도 저런 맥가이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맥가이버가 들고 있는 저 도구가 그렇게 탐이 났었는데,

 

길가다 육교 위에서 파는 2천 원짜리 유사품 맥가이버칼은

 

초등학교 캠핑하는데 가져갔더니 몇 번 써 보지도 못하고 반으로 쪼개지고는 했다.

 

 

 

 

고등학교 때 빅토리녹스 칼이 너무 좋아 보여서 하나 졸라서 샀었는데

 

그걸 20년이 넘은 지금도 쓰고 있다.

 

 

표면의 스크래치가 세월의 흔적을 말해준다.

 

쓰다 보니까 엄청 자주 쓰던 펜치의 스프링이 끊어졌다.

 

접혔다 폈다 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되었던 거 같다.

 

 

 

이걸 어떻게할까 하던 중.

 

라쿠텐에서 호환 스프링을 90엔에 팔길래 당장 주문했다.

 

 

 

나같이 스프링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교환해서 계속 써야겠다.

 

가위가 20년이 넘도록 썼는데 아직도 잘 잘리고 역시 가짜 도구는 상대도 안될 만큼 좋다.

 

 

참고로 아마존에서의 현재 가격은 아래와 같다.

 

 

20년 전에는 8만 원 정도 하던데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가격이 그리 많이 오르진 않은 거 같다.

 

아마존에서 포인트 24% 적립을 해주니까 실질적으로 8만 원에 구매 가능한 거 같아서

 

이 기회 해 새 도구도 장만했다.

 

물건 사고 나서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는 건 잘 없는데,

 

이건 정말 유용하게 잘 쓴 거 같다.

 

특히 납땜질 하거나 뭘 만들 때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옆에 꺼내놓고 일을 시작한다.

 

단지 칼날이 날카로우니 사용 시에는 충분히 주의하여야 한다.

 

 

 

 

<추가 기재>

 

스프링이 도착해서 교체를 했다.

 

 

하나에 90엔 (한화로 900원 정도) 짜리 호환 부품인데 물건에 아무 이상 없다.

 

 

일단 끊어진 스프링을 분리해 내고,

 

 

 

이렇게 교체를 해 주었다.

 

그냥 스프링을 구멍에 맞춰 눌러 주면 되는데,

 

손으로는 잘 안되니 롱노우즈 플라이어로 눌러줬다.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평생 쓸 수 있을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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