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서 뒤판이 들려 올라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걸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상판 키보드까지 말을 안 듣는 경우가 발생하기에
수리를 받으려고 했었는데, 수리비가 그냥 맥북 에어를 한대 사는 게 나을 정도인 거 같아서
내가 배터리를 사서 직접 교환해 보기로 했다.
일단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나사들을 다 풀어놨다.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게 바늘로 터뜨려 주고 싶은 마음이다.
(바늘로 구멍 내는 것은 정말 위험하므로 절대 하지 않길 바란다.)
주문한 배터리가 도착하면 후기를 올릴 예정이다.
<후기추가>
아마존에 다양한 배터리들을 팔고 있었다.
주문한 배터리가 도착했길래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이렇게 세트로 사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주문한 회사에서 아래와 같이 유튜브 동영상으로 배터리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고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PEGB4S1TMU
강좌에 따라 마우스 패드를 분해해 줬다.
그다음에는 배터리를 제거한다.
배터리 산 회사의 동영상을 보고 따라 했는데,
알코올을 뿌리면서 하니까 더 잘 떨어진다.
카드 크기의 플라스틱 주걱이 있으면 더욱더 편리하다.
배터리를 다 제거 한 모습.
붙어있는 이물질도 다 떼어줬다.
알코올로 좀 적셔서 뜯으면 잘 뜯긴다.
그다음에는 트랙패드를 다시 연결해 준다.
배터리를 배치한 다음 스티커를 뜯어낸다.
트랙패드를 연결하고 배터리 전원부의 나사도 조여준다.
원래 있던 배터리에 있는 리본 케이블을 분리해 내서
새로운 배터리에 장착한다.
다 설치한 모양은 아래와 같다.
밑판이 제일 안 끼워진다.
비스듬히 넣어서 걸쇠를 끼워 맞춰야 하는데
이게 정말 잘 안 꽂아져서 화가 날 정도였다.
우여곡절 끝에 밑판을 조립하고
전원을 켜보니 사과 마크가 떴다!!
30만 원 이상 수리비용이 들었을 거 같은데 8만 원에 끝을 봤다.
전원이 잘 들어오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