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플스 2 같은 레트로 컨트롤러만 봐 오다가,
웬일인지 듀얼쇼크 4 정크 중고가 있길래 상태가 괜찮은 거 같아서 가져왔다.
아마도 스틱쏠림 같은 건 있을 법 한데 안되면 재미로 고쳐봐야겠다 생각했다.
검은색 패드는 880엔, 흰색 패드는 1100엔에 구매했다.
내 마음속에는 플스 2 도 아직 현역인데,
이제는 레트로 신세가 되어있는지라, 순정 메모리카드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거 같아서
구할 수 있을 때 사놓자 싶어서 메모리카드를 몇 장 구해 들고 왔다.
닦아서 써 보니까 그리 많이 고장이 난 건 아니었다.
가끔 조이스틱이 쏠리긴 하는데, 이건 조이스틱이 망가져서 그런 건 아니니 분해해서 청소하는 레벨로도 좋아질 것 같네.
이번에 조이스틱 수리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다가,
수리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아래의 사이트에서 조이스틱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https://hardwaretester.com/gamepad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컨트롤러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뭐가 문제가 있는지 체크할 때 사용하면 좋겠다.
나도 한번 실험 삼아 테스트해 봤는데, 에러 평균값이 나쁘지 않게 나왔다.
우측 스틱이 쏠림 현상이 있긴 한데, 그리 크리티컬 한 문제는 아니라서 싸게 잘 구 했다 싶다.
참고로 안드로이드에도 잘 접속이 되고 진동도 지원을 하더라.
터치패드로 두 핑거 스크롤링까지 되는 것을 보고, 이제야 터치패드의 쓰임새가 뭔지 알았다 깨달았다.
게임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순정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8 bitdo에서 파는 플스 1/2 어뎁터도 주문해 놓은 상태인데,
이 패드로 플스 2 게임도 해 볼 수 있겠다.
조이스틱 쏠림 현상에 홀 이펙트 센서 스틱을 쓰는데,
개인적으로 조이스틱 홀 이펙트 센서에 관심이 좀 있어서 하루정도 인터넷을 뒤져 봤는데,
1. 홀 이펙트 센서는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불리는 것들이 있다.
2. 노란색은 설정값 조절이 안되어서 범위가 최대치로 설정되어 있다,
이 말은 정밀한 조작이 힘들어진다는 의미이다.
3. 파란색은 PCB 컨트롤러와 함께 설치를 해야 설정값 조절이 가능한 것 같다.
이곳의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듯이,
조이스틱 부품과 기판을 세트로 파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세트에 16 달러 정도 하니까 호환패드 값 정도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취미로 개조 좀 해 보려 했는데,
이거 무턱대고 하다가는 부품값만 많이 나갈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