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라카에서의 아침은 딤섬으로 해결했다.
딤섬이 특정 음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문화의 한 가지 라는 걸 친구에게 배웠다.
가족, 친지들과 천천히 먹을거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느긋하게 차를 마시면서 먹는게 딤섬이라는 요리의 포인트라더라.
그냥 먹기만 하는건 딤섬이 아니라는 듯.
홍콩이 딤섬으로 유명하다니까 기회가 있으면 홍콩에 가서도 한번 먹어보고 싶더라.
점원이 이런 종류의 음식을 막 가져오는데, 다 먹으라는 의미가 아니고 그냥 맘에 드는걸 집어서 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우리보고 다 먹으라고 들고 오는줄 착각해서 좀 놀랐었다. 하나에 몇링깃씩 이런식으로 돈 계산이 된다.
말라카에서 최고로 오래된 절이라고 하면서 찾아가 봤다. 쳉훈텡 사원이라고 우리나라 절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향을 어찌나 피워서 공양을 하는지, 주변에 가면 눈이 많이 맵더라.
우리나라 절은 다 산에 있어서 조용하고 그런데, 여기는 도심부에 절이 있으니까 독특한거 같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니까 역시 사진이 별로다.
절 내부도 되게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거 같다. 오래된 절이면서 오래되지 않은듯한 화려함이 있더라.
바깥 풍경은 이렇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또다른 사원인거 같다.
여기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건물과 시설들이 즐비하다.
앞에서 물건 파는게,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장난감 같은 느낌이다.
저 멀리 보이는건 타워는 아닌데, 뭔가 탈것같은게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말라카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저렇게 꼭대기 까지 올라서 몇바퀴 돌다가 내려오는 것이다.
이렇게 줄을 서고있으면 20~30분 뒤에 저걸 탈 수가 있다.
기다리는데 날씨가 덥더라. 저 안에 들어가면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하다.
타기 전에 한컷 더..
한바퀴 돌면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저 멀리서 비구름이 비를 뿌리면서 이쪽으로 오고 있는것이 보인다.
아니나 다른까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게, 타이밍을 좋게 잘 타고 내려왔다 싶다.
여기도 크리스마스라서 여러가지 행사를 많이 한다. 더운 크리스마스..
이제는 Bukit St. Paul (St. Paul's Hill) 로 향했다.
참 디테일하게 잘 꾸며놨다.
성 파울 성당으로 되게 오래된 성당 같았다. 자세한 역사는 못들었지만 느낌이 범상치 않았다.
언덕에서 내려다 본 모습.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되게 평화로워 보였다.
다시 내려오니까 존커워크에 통하더라.
낮에 와서 다시 찍은 배모형 사진, 밤의 풍경하고는 느낌이 다르다.
이근처에서 유명한 두리안 가게, 두리안 첸돌을 먹으러 갔었다. 약간 희한한 맛이 나는게 적응안하면 먹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먹으면 느낌이 팥빙수 같다.
수차와 배를 배경으로 사진 한컷, 낮은 낮대로 분위기가 색다른거 같다.
딱 대항해시대에 나오는 배같이 그렇다. 옛날 배를 재현한 박물관 비슷한 것이라 하던데 이것을 끝으로 말라카 여행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