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곰스크로 가는 기차

초인로크 2016. 2. 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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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하고 평생 담쌓은 내가 이 책이 읽고 싶어서 구매했다.
"곰스크로 가는 기차"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남자 주인공이 꼭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가 있고, 항상 그 목표를 의식하면서 뭔가에 쫓기듯이 살아간다.

나도 그랬다.
나도 특출난 능력이 있는 것도 이나고,
재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서,
항상 "열심히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주문처럼 되뇌이면서 살아왔다.

공부하면서도 항상 뭔가에 쫓긴듯이 살아왔다,
나는 머리가 나쁘니까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
나는 꼭 잘 살아야 한다.
나는 ~ 해야한다...등..

이런 강박관념 때문에 연애초반에 부인이 많이 힘들어 했다.
공부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연애한 경험이 없었기에..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거라 본다.

그때는 몰랐었지만, 지금은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

책에는 마음에 드는 한 구절이 있었다.
"사람이 원한 것이 곧 그의 운명이고, 운명은 곧 그 사람이 원한 것이랍니다. ... "
(Seine Wille ist seine Schicksal, seine Schicksal ist seine Wille.)

지금에 와서야 느낀다.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고,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연구도, 성공도 아닌,
"나 자신의 인생"
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실패냐 성공이냐는 남이 평가하는게 아니고,
나 자신이 만족하면 그것으로 된 것 같다.
너무 초조해 하고 불안 해 하지 말자..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내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그냥 먼 훗날,
뒤를 돌아봤을때 후회하지 않게 그렇게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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