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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첫 제사라서 학교에서 먼저 빠져나와 제사 지내러 갔다. 가서 기다리던 중에 잠시 누웠었는데 금방 잠들어 버리네... 별거 하지도 않는데 요즘 몸이 많이 피곤하긴 피곤해진 모양이다 싶다. 돌아올때 내가 운전하고 왔는데, 카메라 있는지도 모르고 10킬로 오버해서 달렸는데 벌금 딱지가 안 날아왔으면 좋겠구먼... 그리고 첨으로 음주측정 단속하는거 경험해 봤다. 아버지께서 막걸리를 드셨기 때문에 내가 운전한건데 딱이네.. 이번에 논문 정리해서 교수님 찾아갔는데 테클 많이 걸린거 같다. 이번주 내로 끝낼수 있겠지 싶은 생각은 조금 버리는 것이 좋겠구나. 논문 제출 기한 전까지는 끝내주겠찌~!

일기장 2008.11.14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잡설.

라디오를 듣는데, 타이밍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타이밍이라... 옛날에는 말할 타이밍을 놓쳐서 마음에 드는사람을 놓친 적이 있어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자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 타이밍인 것을 알면서도 말을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거 같다. 나한테는 이런 감정이 쉽게 찾아오지 않던데... 운명이라는 것이 참으로 야속하다...

일기장 2008.11.13

반가운 친구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결혼 전이나 결혼후나 변하지 않는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어서 참 고맙다. 사람이란게 세월에 따라 변할수도 있는 것이라서 일정한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가 쉽지가 않기도 한데.. 역시 내가 맘속으로 베스트로 인정한 친구니까 다르긴 다르다... 허허~ ^^ 옛날에는 친구는 단순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줄 알았는데.. 인생을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친구는 단순히 많은게 좋은것이 아니라 하나 둘 이라도 진심으로 대할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거 같다. 어려울때 서스럼 없이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는 사람... 내가 진정으로 어려울 때에 그런 친구가 내 주위에 몇이나 있을까 싶다..

일기장 2008.11.12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였다.

일단 일본갔다와서 기분 별로 안좋았었는데, 친구랑 술한잔하고 이야기 좀 하면서 기분 다 풀었다. 그리고 몇년만에 받아보는 선물인지, 참 오랜만에 받아보는 것이라 어떻게 반응을 해야 좋을지 망설였다. 아무튼 이야기 하면서 기분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네~ ^^ 고맙다~ 네 생각하면서 잘 먹을게~ 이거 먹는다고 피부가 갑자기 좋아지고 이런건 없겠지만... 몇 초정도는 안 젊어지겠나 싶어~ ^^

일기장 2008.11.11

애고 머리야..

학교서 실험수업듣고, 논문 조원들 만나서 교수한테 실험 진행 결과를 말했다. 또 해야할 것이 늘었구나~ 그나마 좀 쉬운걸로 바뀌어서 불행중 다행이랄까? 남들은 대학교 졸업장 따기 쉽다고 하던데, 왜 나는 먼나라 이야기 처럼 들리는지 모르겠다. 졸업논문이 남아있으니 예전처럼 한군데 집중해서 공부를 못하겠다. 언능 끝내놓고 예전처럼 내 하고싶은 공부에 몰두 할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 새벽 2:20분 고속버스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일본간다~ 놀러가는건 아니지만 놀러가는거 처럼 생각하고 있음... 일요일 아침비행기로 올거같은데 그냥 내려오지 말고 서울 들렸다 올까 싶다. 휴대폰은 가지고 떠남... 물론 로밍할 계획은 없음..

일기장 2008.11.06

오늘같은 날이 제일 난감하다.

잘려고 30분이상 누웠는데, 논문때문에 잠은 안오고 잡 생각하다가. 갑자기 번개처럼 논문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 올라서, 이거 안적어 놓고 자면 까먹을것 같아서 순식간에 메모 해 놓고 일단 안심하고 있다. 일주일동안 생각해도 나오지 않던 결론이 이렇게 잘려고 대기하고 있는 찰나, 5초도 안되는 시간 내에 머리속에서 다 정리가 되어버릴 줄이야... 예전에도 고민 엄청하다가 자기 직전에 생각 다 해버린 적이 있는데, 내 머리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일기장 2008.11.06

세상이란게..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더 심각하게 불합리한 방향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특히 한국이라는 이 땅떵어리에 사는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일부 인간들 때문에, 억울하지만 반박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이 공대라는 미묘하고 좁은 세계에서는 더더욱 비현실적이고 설마하는 일들이 잘 일어나는데... 아, 이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대를 기피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나라도 공대가고싶다면 뜯어 말리거나,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라고 권해 주고 싶다.

일기장 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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