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학교에 있는 친분이 있는 분이 이달에 일본에 온다고 한번 보자고 먼저 연락이 왔다. 작년 여름에도 와서 학교 식당서 라면을 같이 먹으면서 옛날 이야기 했었는데 1년 만이다. 왓츠앱이 한참 에러 나서 승인이 안 나다가 최근에 로그인해 뒀었는데 안 고쳤으면 연락 못 받을 뻔했네.. 그 사람 스타일이면 아마도 메일로 다시 연락했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잊지 않고 이렇게 연락해 주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박사 과정 때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나에게 아주 잘 대해줘서 무지하게 고마웠다. 그 당시에는 정말 끝이 안 날 거 같아서 돌아버릴 거 같았는데 영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등..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었던 거 같네.. 그리고 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