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영어가 정말 싫어서 내가 이걸 왜 배우는건지 신세 한탄 할 때도 있었다. 거기에 대한 반사 작용으로 게임은 아주 좋아했기때문에, 교환학생에 도전 할 요량으로 일본어를 독학 했었다. 언어에 자신이 없었던 나로써는 일본어는 의외로 빨리 배울 수 있었기에 느낀 것인데, 사람이 배우는 것은 머리가 좋아서 잘 배우거나 머리가 나빠서 못 배우는 것이 아니고, 내가 재미있어하는 것이냐 (관심이 있는 것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습득에 대한 속도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교환학생 오고 나서 첫 1년 동안은 말을 잘 못해서 미안하다고 많이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항상 "쏘리" 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나는 외국인이고 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