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집으로 퇴근하는 길이면 슈퍼에 들리는데, 그때가 한 7시~8시 때쯤이라 가게들이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가는 관계로 할인하는 도시락이 많다. 옛날에 학생 때는 반값 도시락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잘 사 먹은 거 같은데, 내가 일을 하고 있으니 내 먹는 것이 더욱더 아깝게 느껴진다. 오늘도 점심으로 40% 할인된 도시락을 먹었는데 돈 없이 궁핍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이것도 감사해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학교에도 교직원 식당이 있긴 하지만 거기까지 가기가 너무 멀다..;; 요즘은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유행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일본 다이소에도 한국 제품 종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신라면이야 옛날부터 있었던 거긴 한데, 너구리랑 감자면 까지 어색하지 않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