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변에서 너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싫어서,한국 그 특유의 오지랖을 굉장히 싫어했다. 그러던 지난번 한국에 있을 때 아들 눈에 뭐가 들어가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나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혼이 나간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할까 정신없는 상황에서 처음 보는 아주머니께서,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나서시는 걸 보고는, "아... 오지랖이라는 게 다 나쁜 건 아니구나.." 나라면 이렇게 도와 주려고 했을까?... 등등.. 짧은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지나가는데, 스스로가 좀 많이 생각을 하고 반성도 하게 되었다. 내가 너무 외국에 오래 살아서 한국에 돌아갈 때가 됐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