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중고샵이 발달 되어 있는데, 특히 옛날 레트로 게임에 대한 물량이 많아서 가끔 스트레스 풀려고 구경 가기도 한다. 아래의 사진은 닌텐도 DS 와 DSi 인데, 정크 가격으로 각각 324엔 주고 구입했다. (대당 한국돈 3000원) 정크라서 교환. 환불이 안되지만, 여기 문화가 중고라도 관리를 잘 하는 관계로 왠만하게 멀정하게 보이는 것들을 잘 고르면, 전원이 켜지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옛날에는 이게 뭐라고 정말 사고 싶어서 돈 열심히 모아댔는데, 그때의 내 자신에 대한 욕구 충족을 해 주고 싶은 건지, 이런 물건만 보면 아무 쓸모도 없는데 괜히 사 모으고 싶고 그렇다. 코흘리게 시절의 내 자신에 대한 추억과, 항상 내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기억에 대한 보상 때문에 괜히 그러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