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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가 먹고 싶어서 혹시나 돈키호테에는 파는가 확인할 겸,
오랜만에 하치오지 역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에 갔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이냐... 한국음식이 쫙 진열되어 있는 게 대박이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나오긴 했는데,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한 듯하다.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다음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듯..
이 정도로 물건이 진열되어 있는 정도는 신오오쿠보 근처밖에 보지 못한 광경인데,
10년 이상 살아오면서 이런 건 처음 보는 거 같네..
오징어 게임이 유행이라더니 그것도 영향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10년 전에는 겨우 신라면 하나 구하고 그랬는데,
한국음식 먹고 싶을 때 구할 수도 있고 살기 좋아졌다.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고향을 못 갔는데,
올해는 어떻게 좀 해결 났으면 좋겠다.;;
<후기 추가>
지하 1층의 술 판매 코너에는 다양한 한국 술들을 팔고 있었다.
내가 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 관계가 없긴 한데,
그래도 한국 술을 여기서도 볼 수 있으니 세상 참 살기 좋아졌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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