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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 5학년 때 1700원 주고 산 개골 구리 철 필통.
중학교 1학년 때 포켓몬 띠부띠부씰이 유행해서 연습장에 아무 생각 없이 붙이고 있었는데,
주변 애들이 다 나한테 몰아주는 바람에 한판 떼기 다 붙이고
더 이상 붙일 자리가 없어서 필통 밑에도 붙여 놨었다.
그때 당시도 빵 가격이 비싸서 별로 사 먹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스티커 모은다고 경쟁이 치열한 세상인데,
그때 당시 왜 다들 나한테 줬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친구들이 한가득 모아 놓은 거 한 번씩 보여달라 하면서 흐뭇해하더라.
이게 20년이 지난 지금에 유행이 돌아온다니 신기하다.
이 필통도 군대도 같이 갔다 오고 외국에도 같이 나와서 있는데,
이것도 이제 골동품이네..
<내용추가>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들이 붙여준 띠부씰이 아직도 집에 남아있다.
요즘 나온 것이랑 디자인이 많이 바뀐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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